수능 연기에도 흔들림 없어, 국내 유명 업체의 신작들 쏟아져.. 다양한 볼거리 가득

[게임플 이장혁 기자] 대한민국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이 부산 벡스코에서 16일 개최됐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17'은 전체 35개국 676개사가 참가하는 등 이미 BTC부스가 조기마감 되는 등 전년 대비 5% 성장한 2,857부스가 채워지며 역대 최고의 규모로 마련됐다.

정식 입장 전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는 전날 저녁부터 자리를 깔고 밤을 새 기다리는 진풍경까지 연출되기도 했다. 어제 발생한 포항 지진이나 수학능력평가 연기 사태가 무색할 만큼 일반 참관객들의 관심도는 여전해 보였다.

서병수 부산시장, 조승래 국회의원, 김병관 국회의원 등이넷마블 부스에 들려 직접 '테라M'을 체험해보고 있다.

내외 귀빈들이 대거 지스타에 개막식에 참여한 가운데 서병수 부산시장, 이헌승 국회의원, 조승래 국회의원, 김병관 국회의원 등은 직접 지스타 참가업체 부스들을 모두 들려 게임에 대한 정보를 듣고, 부부스별 코스프레 플레이어들과 사진을 찍는 듯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특히 넷마블 부스에서는 직접 게임 플레이를 경험 해보기도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넥슨의 피파온라인4 부스에서 "게임은 어떻게 하는건지, 또 몇 명이서 플레이를 하는 건지 궁금하다"며 게임에 대해 깊은 관심도 나타냈다.

한편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도 직접 게임물관리위원회 부스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해 주위의 관심을 샀다.

지스타에 참가한 국내 기업으로는 넥슨 코리아, 네오플, 넥슨GT,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아이덴티티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블루홀, 넷마블게임즈, 기가바이트, 그라비티, 케이오지 등이 참가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En Masse Entertainment,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에이수스코리아, 엔비디아, HTC, 트위치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넥슨 코리아는 올해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참가했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모바일 게임 '오버히트', PC 온라인 게임 '피파 온라인4'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자체 e스포츠 브랜드인 'WEGL'로 참가했다. 지스타 현장에서 각종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블루홀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와 PC 온라인 신작 'AIR'로 참가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테라M'과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를 출품한다. 그라비티는 현재 중국에서 흥행중인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을 주요 신작으로 다양한 게임을 시연할 예정이다.

지스타 개막을 알리는 서병수 부산시장(우)과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좌)

제1전시장 1층 좌측에 위치한 컨벤션홀에서는 인디게임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공동 주관사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통해 ‘BIC 쇼케이스 공동관’을 구성하고, 국내외 총 40개 중소기업의 ‘지스타 2017’ 참가를 지원한다.

야외전시장에서는 NHN엔터테인먼트, 경기콘텐츠진흥원,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엠게임, 스타이엔엠, 넥슨코리아가 전용 부스를 구성한다. 매표소가 위치하는 야외 주차장에는 비티씨코리아와 삼성 메모리가 전시 부스를 꾸린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지금까지 성과를 넘어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규모로 찾아뵙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스타’가 게임산업진흥을 위한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