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여파로 수능 연기 타격 우려, 작년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 눈길

'지스타 2017' 내부 전경

[게임플 고광현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 첫 날 관람객이 작년보다 6% 증가한 40,111명으로 집계됐다.

17일 지스타 사무국은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7의 첫 날인 16일 관람객 수를 발표했다.

이번 지스타는 당초보다 관람객 수가 줄 것으로 예상됐다. 예년보다 낮은 기온과 포항 지진으로 인한 수능 연기 등 악재가 있었기 때문. 하지만 그런 우려와 달리 첫 날부터 2016 지스타 첫 날 기록한 37,515명보다 약 6% 증가한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BTB관을 찾은 유료 바이어 수도 올해 1,365명으로 작년 첫 날보다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문제 봉합부터 수준 높은 신작 게임들이 다수 공개되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도 한층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지스타는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르다. 최근 몇 년간 지스타가 모바일 게임 위주였다면 올해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흥행과 PC 게임 출품작이 증가했다.

또한 액토즈소프트의 'WEGL'과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등 e스포츠 대회 비중이 크게 늘어나 e스포츠 팬들이 이를 관람하기 위해 지스타 현장을 찾고 있다.

2016년 지스타는 총 219,267명의 관람객을 기록해 2015년보다 약 4.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보통 지스타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최되며, 주말로 갈수록 관람객이 증가하는 일반적인 추이를 가진다. 이에 비춰봤을 때, 올해 지스타도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