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IP의 모바일 귀환, 더 많고 다양한 타이틀 통해 유저 사로잡을 것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 총괄 이사

[게임플 고광현 기자]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이하 라그M)'을 2017 지스타 시연 부스를 통해 유저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라그M은 PC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의 IP를 활용해 중국에서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2017년 3월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으며, 중국 앱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흥행작의 반열에 올랐다.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지스타 시연버전 촬영

라그M은 국내 온라인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게임으로 평가받은 라그나로크의 IP를 이어받은 모바일 게임이니 만큼 중국 출시부터 유저들의 관심이 높았다.

지스타 시연 버전을 통해 접해본 라그M의 모습은 말 그대로 라그나로크M, 라그나로크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온 모습이었다. 원작 PC 온라인 라그나로크는 기본적으로 2D 도트 그래픽이다. 다만 유저의 시점 전환에 맞춰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어 입체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지스타 시연버전 촬영

라그M은 풀 3D 그래픽을 채택했지만, 원작 라그나로크 캐릭터 특징을 3D 그래픽으로 잘 살려 2D에서 3D로 바뀌었지만 이질감이 전혀 들지 않고 라그나로크인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IP 활용 게임은 활용한 IP의 원작의 느낌을 유저들이 이질감 없이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 점은 라그M 흥행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그M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자동 전투로 설계돼 있다. 퀘스트 진행에 있어서 필요한 몬스터를 자동사냥 설정을 통해 정할 수 있으며, 스킬 사용은 오른쪽 하단 스킬바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타격 이펙트와 데미지 수치 등도 원작 라그나로크의 느낌을 살렸다.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지스타 시연버전 촬영

하지만 기존 라그나로크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사실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모바일 환경에 맞게 라그나로크가 추구하는 아기자기하고 따듯한 게임 분위기를 재구성했다.

이밖에 맵 터치를 통해 원하는 곳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과 찾는 NPC를 찾을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부문에서 유저들의 편의성을 배려한 부분도 눈에 띈다.

결과적으로 PC 온라인 라그나로크의 향수를 기억하는 유저들과 라그나로크 IP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게임이 될 확률이 높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 흥행했다는 사실도 국내 시장 흥행을 긍정적으로 점쳐볼만 하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