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화 타이틀의 성공 공식 이어져.. 4월도 대작 타이틀 출격 준비

3월의 콘솔 게임 시장은 ‘더 디비전’과 ‘소피의 아틀리에’ ‘건담 브레이커3’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3’ 등의 한글화 게임의 돌풍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특히 2월 스트리트 파이터5와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4, 파크라이 프라이멀 등의 한글화 타이틀 선전에 이은 또 다른 쾌거라 더욱 눈길을 끈다.

그러나 다수의 게임이 쏟아졌지만 한글화 즉 현지화된 타이틀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굵직한 대작들이 큰 재미를 못 보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그대로 이어졌다.

건담 브레이커3

*한글화 게임 성적표 A+, 현지화 집중이 곧 매출
3월 포문을 연 더 디비전은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새로운 IP이며, 멀티플랫폼 게임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그야말로 3월을 자신의 달로 만들었다.

한 콘솔 유통 담당자는 더 디비전의 출시와 함께 타이틀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고 말했으며, 한 관계자 역시 예상보다 큰 돌풍이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의견도 더했다.

타사에게까지 큰 영향을 줄 정도로 더 디비전의 파급력이 대단했다는 입장이다. 이어 시리즈 최초의 건담 브레이커3도 순항을 유지했다.

건담 브레이커3는 건담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으며, 다양한 공략 요소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관련 기사와 자료 등이 나오고 있는 추세다.

소피의 아틀리에

걸그룹 레인보우의 대표 게임 마니아 지숙이 참여해 화제가 된 소피의 아틀리에 역시 소리소문 없이 마니아들 사이에서 선전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3월의 마지막 한글화 타이틀인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3는 게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첫날부터 꾸준히 판매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 외에 타이틀은 사실상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영문판으로 출시된 UFC2의 경우는 유튜브 영상이나 커뮤니티 게시글 등이 전작보다 부족한 수를 기록 중이다.

세가의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신작이나 히트맨 신작 같은 경우도 시장 내에서는 거의 언급이 되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3

*대작 + 현지화 = 한 번 해볼까? 공식 유지됐다
3월의 콘솔 시장에서 가장 눈 여겨 볼 부분은 대작과 현지화의 시너지다. 유저들 역시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꾸준히 검색 및 노출이 되는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더 디비전과 건담 브레이커3는 일부 게임성에 대한 논란을 겪었지만 오히려 입소문 증가 효과로 연결돼 좋은 반응을 이어나가게 됐다.

또한 단순히 대작 타이틀보다는 현지화가 된 게임을 즐기겠다는 소비자의 심리가 작용, 예전처럼 대작이라서 하는 분위기가 아닌 현지화가 게임 선택에 가장 큰 요소가 됐다고 볼 수 있다.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4

이는 위쳐3나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4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두 게임은 마니아 위주로만 알려져 있었으나 현지화 타이틀 출시와 함께 인지도가 급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그러나 한국인 파이터의 대거 출현과 코너 맥그리거, 론다 로우지 등의 걸출한 스타를 앞세운 UFC2는 영문판 출시로 대작임에도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언론 및 평론가들도 현지화 타이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실제 동등한 AA급 타이틀 2종의 기사량을 비교했을 때 현지화 타이틀은 비 현지화 타이틀보다 약 80% 이상 높았다.

평점 역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현지화 타이틀이 평균 2점 이상 높게 책정됐다. 이는 유저 및 언론, 평론가들이 현지화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크 소울3

*4월의 포문 열 퀀텀 브레이크, 분위기 이어갈 다크 소울3
곧 다가온 4월의 콘솔 시장 분위기는 현재까지는 뜨겁다. 포문은 Xbox One 독점 게임 퀀텀 브레이크가 연다. 이 게임은 한글화 됐으며, 향후 PC 출시도 예정하고 있다.

그리고 곧 바로 4월12일 기대작 다크 소울3가 3개의 플랫폼으로 한글화돼 출시된다. 이미 선행 출시된 일본에서는 첫 주에만 21만 장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날에는 리부트 된 ‘라쳇&클랭크’가 자막 한글화돼 출시되며, 21일에는 격투 게임 ‘원피스 버닝 블러드’가 현지화돼 유저들을 만난다.

원피스 버닝 블러드

그리고 마지막에는 28일 일본에 선행 출시됐던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와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가 PS4, VITA용으 자막 한글화돼 출시된다.

이중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는 일본판 마인 크래프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신작 게임으로 자신만의 건물이나 도시를 제작하면서 성장 시켜나가는 신개념 RPG다.

이 외에도 다수의 게임이 출시를 준비 중이지만 한글화 정보 타이틀은 추가로 없는 상태다. 과연 4월에도 콘솔 게임 시장이 분위기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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