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그래픽 확인해보니... 일부 구간 텍스처 표현 아쉬워
'파이널 판타지7' 및 JRPG 장르 팬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추후 월드 콘텐츠 선보일 데모 업데이트... 오픈월드 경험 기대

“왜 이렇게 일찍 끝나?”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 데모 플레이 직후 아쉬운 마음에 괜히 메인 화면을 꼼꼼히 살피게 된다. '주논 에어리어 편' 데모 업데이트 예고를 보고 난 뒤에야 마음이 놓인다.

JRPG 명작들이 2024년 1분기를 수놓는다. 2024년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기대작 중 하나인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가 29일 출시를 앞두고 지난 7일 체험판을 배포했다.

1997년 ‘파이널 판타지7’을 기반으로 제작한 리메이크 프로젝트 3부작의 두 번째 작품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가 전작 리메이크 이후 4년 만에 출시됐다. 미드가르로부터 벗어나 잊혀진 도시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데모에서는 클라우드의 시점으로 과거 니블헤임에서 세피로스와 있었던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가 진행된다. 추후 데모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며 쥬논 지역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의 오픈월드는 다음 데모 업데이트에서 좀 더 자세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의 과거 회상을 다루고 있으므로 이번 데모는 상당히 직선적이다. 이야기의 발단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풀이 방식을 보여준다. ‘파이널판타지7’ 더 나아가서 JRPG 팬이라면 사랑할 이야기의 시작을 그려낸다.

PS5 독점작으로 준비된 만큼 그래픽 구현이 훌륭하다. 옵션 그래픽스 설정에서 그래픽 모드로 설정할 경우 게임은 30 프레임으로 구동되며 더 향상된 이미지 품질을 보여준다. 퍼포먼스 선택 시 60프레임으로 구동된다.

왼쪽이 그래픽, 오른쪽이 퍼포먼스 모드. 자세히 확대했을 때 혹은 큰 화면일 때 차이를 느낄 수 있어 보인다.
왼쪽이 그래픽, 오른쪽이 퍼포먼스 모드. 자세히 확대했을 때 혹은 큰 화면일 때 차이를 느낄 수 있어 보인다.
왼쪽이 퍼포먼스 모드, 오른쪽이 그래픽 모드.
퍼포먼스 모드가 아닌 그래픽 모드다. 일부 구간 텍스처 표현이 상당히 아쉽다.
퍼포먼스 모드가 아닌 그래픽 모드다. 일부 구간 텍스처 표현이 상당히 아쉽다.

일부 구간은 그래픽 모드와 퍼포먼스 모드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그래픽 구현에 힘썼지만, 데모 플레이 중 질감 표현이 아주 아쉬운 텍스처들이 눈에 띄기도 했다. 데모 배포 이후 유저 사이에서도 이번 작품의 그래픽에 대한 논의가 큰데 게임 내 편차가 있어 유저 각자가 느낀 경험이 다를 수 있다. 관련 논의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오픈월드 경험은 아쉽게도 이번 데모에서는 체험하기 힘들다. 월드 상호 작용 방식은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후 데모 업데이트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오픈월드 경험은 먼저 초코보를 이용한 월드 탐험과 서브 퀘스트, 월드 리포트로 명칭된 오픈월드 콘텐츠, 거점 토벌, 에인션트 매터 등이 있다. 모두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의 오픈월드 콘텐츠를 방대하게 늘리는 콘텐츠들이다.

이번 작품은 메인 스토리 볼륨이 40~50시간 오픈월드의 부가 콘텐츠를 모두 소화할 경우 약 100시간이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음 데모에서 오픈월드 콘텐츠 흐름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전투는 이미 호평이 자자한 소문 그대로다. 지난 리메이크 작품에서 선보인 전투 방식으로 실시간 전투와 턴제 전투 양측 경험을 적절히 느낄 수 있다. 전투 중 액션 미터기가 채워지면 ATB를 이용해 기술과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적을 공격할수록 히트 게이지를 높이고 가득 찼을 때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버스트 시스템을 적용해 공격적인 게임 플레이를 하도록 유도한다. 여기에 호쾌한 액션과 스킬들은 전투 경험을 배가 한다. 이번 데모의 끝에서 클라우드와 세피로스의 화려한 연계 공격 연출을 선보이는데 데모를 즐기면서 시종 느꼈던 훌륭한 연출의 마침표를 찍는다.

약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사이의 데모로 50시간 분량의 게임 그리고 오픈월드 콘텐츠가 중심이 될 이번 작품의 세계를 모두 들여다볼 수는 없다. 다만 이번 데모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추후 업데이트될 데모 콘텐츠가 기대된다. 텍스처 표현과 관련된 그래픽 품질과 관련해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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