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한 리그, 한 팀에서 12개 시즌 걸쳐 이춰낸 금자탑

전 세계 e스포츠의 아이콘 '페이커' 이상혁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3,000킬 금자탑을 쌓았다.

'페이커'는 2월 3일,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LCK 스프링 3주차 경기 2세트에서 통산 3천 킬을 기록했다. 사용한 챔피언은 탈리야이며, 3천 번째 킬의 희생자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의 정글러 '기드온'이다. 

현재 국내 현역 선수 중에서는 '데프트' 김혁규가 LCK와 중국 리그 LPL을 통합해 3천 킬을 돌파한 바 있다. 오직 LCK만으로 3천 킬 기록은 페이커가 최초다.

페이커는 2013년 SK텔레콤 T1 소속으로 데뷔한 이후 12개 시즌 내내 LCK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 번도 팀을 이적하지 않고 해낸 기록이라는 점도 유일무이하다. LCK 누적 킬 순위 2위는 '데프트', 3위는 '룰러' 이재혁이다. 

페이커의 신기록은 이틀 간격으로 두 가지가 새겨졌다. 지난 1일 DRX와의 경기에서는 LCK 최초 세트 기준 600승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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