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 패치에서 부활 무적 시간, 수호 포탑 내구도 감소 등 중형 너프
OP 주특기 '정찰 탐지기' 손 보고 밸런스 추가 조정 있을 듯

넥슨의 신작 FPS ‘더 파이널스’가 신규 업데이트 적용과 함께 중형의 주특기 ‘정찰 탐지기’의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19일 '더 파이널스'에 1.5.0 패치 적용 이후 중형 메타가 더욱 심화됐다. 대형의 핵심 가젯과 주특기가 줄줄이 너프되고 소형도 일부 너프를 받았다. 특히 대형의 C4와 RPG의 피해가 줄면서 중형의 내구도가 체감상 크게 오른 모습이다. 

중장거리 교전에서 우위에 있던 중형이 상대적으로 더 강해졌다. 정찰 탐지기의 활성화 시간이 기존 1초에서 1.5초로 증가하는 등의 너프가 있었지만, 유의미한 변화는 아니었고 여전히 메타 빌드로 많은 유저가 중형을 선택 중이다.

이런 결과로 이미 메타를 지배했던 대중중 조합은 더 강해졌고 베타 테스트 때 유행했던 중중중 조합이 최근 게임에 자주 보였다. 기존의 다재다능함이 이번 패치로 배가 된 것이다.

개발진이 이번 1.5.5 패치에서 너프한 것은 크게 중형의 지역 장악 능력과 정찰탐지기를 이용한 중장거리 교전 빌드다. 제세동기의 부활 후 적용되는 무적 시간을 1.5초에서 0.75초로 줄이고 수호 포탑의 체력이 300에서 280으로 감소했다. 난전 상황에서 제세동기와 수호 포탑을 이용한 끈질긴 지역 장악 능력이 조금은 힘을 잃었다.

FCAR의 대미지가 26에서 25로 감소했다. 이번 패치에서 정찰 탐지기를 크게 건드리지 않았지만, FCAR를 사용하는 빌드의 파워가 감소했다. 이제 중형 유저는 탄창을 소모할 때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리볼버 R.357이 하향됐다. 조준 거리에 따른 피해 감소 시작 범위가 35m에서 23m로 감소하고 피해 감소 종료 범위가 50m에서 40m로 감소했다. 대신 유탄발사기인 CL-40의 직격 피해가 증가하면서 다른 선택지가 생겼다.

개발진은 추가로 중형의 ‘정찰 탐지기’의 개편을 언급했다. “유저 피드백과 자체 평가를 바탕으로 ‘정찰 탐지기’ 기능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한 것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형이 지배하는 메타 흐름이 완전히 뒤바뀔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지난 패치에서 소형은 너프로 은신 플레이가 더 어려워졌다. 하지만 이를 탐지하는 중형의 정찰 탐지기는 큰 변동이 없어 소형 운영이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찰 탐지기 관련 밸런스 패치는 다가오는 수요일 업데이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 파이널스’가 꾸준한 밸런스 조정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장기 라이브 서비스 기틀을 마련해 나가는 모습이다. 출시 직후 특유의 상쾌하고 중독적인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며 전 세계 유저들을 매혹시킨 ‘더 파이널스’의 추후 콘텐츠 로드맵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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