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C4, RPG 모두 하향, '누커' 역할 어려워져... 중형은 미세 조정
소형 간접 상향 및 무기 상향... 은신플 어려워졌지만, 무기 선택지 늘어

넥슨의 신작 FPS ‘더 파이널스’가 신규 대형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이제 기간 한정 모드 '솔로 뱅크 잇’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각 참가자의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다. 유의미한 상향과 하향 조정이 있어 앞으로 게임 메타가 크게 변할 가능성이 있다.

 

■대형(헤비)

대형은 다시 한번 너프를 받는다. 강력한 광역 피해, 준수한 대인전 능력으로 ‘대사기’라는 말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던 중이던 대형은 이번 패치에서 상당한 하향 조정을 받았다.

메쉬 실드의 내구도가 1,100에서 1,000으로 감소했다. 메쉬 실드는 지난 패치부터 꾸준히 하향 조정을 받는 중이다. 차지 앤 슬램, 점액질 총에 비해 지나치게 좋은 성능을 자랑했다. 좁은 진입로나 개활지에서 아군과 자신 방어할 시간이 줄어든다.

C4와 RPG-7의 피해량이 감소했다. C4의 대미지가 기존 210에서 155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소 피해량도 120에서 100으로 감소했다. RPG-7은 피해량이 150에서 140으로 감소했다.

대형이 이제 전장에서 ‘누커’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다. 추가로 이제 C4를 비롯한 지뢰 등의 부착물에 질량이 추가되어 소품에 부착한 후 던지는 플레이가 더 어려워졌다. 가스통이나 화염통 또는 의자 같은 소품에 C4를 장착해 상대 팀을 한 번에 전멸시키는 플레이는 쉽게 연출되지 않을 것이다.

라이트는 이제 'RPG'에 한 방에 죽지 않는다.
라이트는 이제 'RPG'에 한 방에 죽지 않는다.

실험 결과 각 부착물은 조금씩 다른 질량을 가진다. 지뢰가 C4보다 더 무겁고 소형의 접착 폭약은 C4보다 가볍다. 빠르게 날아가는 폭발통을 이용해도 지뢰를 부착한 경우 아주 천천히 쇄도한다.

비교적 사용처가 적었던 무기들이 상향된다. 화염방사기 피해량이 28에서 30으로 증가하고 M60 피해량이 21에서 22로 증가했다. 화염방사기 상향이 유의미한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M60은 아직 애매한 포지션이다.

SA1216 샷건의 비정상적으로 빠른 연사 속도 버그가 수정됐다. 이전만큼의 화력을 보여주는 것은 여전해 루이스 건과 함께 많은 유저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중형(미디움)

중형은 이번 패치에 미세 조정을 받았다. 유의미한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역할 변화도 예상되지 않는다. 내부적인 수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중형의 경우 많은 면에서 수치가 안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패치에 다른 참가자의 상향과 하향이 있어 중형 자체 가치가 오르거나 내려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정찰 탐지기의 활성화 비용이 1초에서 1.5초로 증가했다. 켜고 끌 때 조금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어졌다. 활성화에 필요한 최소 충전 시간은 2.5초에서 2초로 감소했다. 가스 지뢰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25초에서 27초로 증가했다. 추적 다트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13초로 감소하고 조준경 줌 감도 배수 설정이 추가되어 이제 보다 더 편하게 조준할 수 있다.

■ 소형(라이트)

소형은 상향과 하향이 혼재한다. 은신 플레이가 조금 더 많은 리스크를 가지게 됐다. 무기 선택지가 조금 늘었다. 특히 M11(우지)의 상향이 눈에 띈다.

은폐 장치의 활성화 비용이 1초에서 2초로 증가했다. 활성화에 필요한 최소 충전 시간도 1.5초에서 2.5초로 증가했다. 큰 폭의 증가로 은신 플레이가 더 어려워졌다. 은폐 장치는 총 12초의 은신 시간을 가진다. 3번 이상을 연속으로 사용한다면 절반의 은신 시간이 사라진다.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쇠갈고리가 더 이상 프롭에 부착된 물체에 걸리지 않는다. 손오공처럼 근두운을 타고 날아다닐 수 없게 됐다.

마술 폭탄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20초에서 18초로 감소하고 전기충격기의 기절 효과 지속 시간이 5초에서 3.75초로 짧아졌다. 마술 폭탄은 상향, 전기충격기는 하향이다. 기존에도 많은 유저가 선택했던 마술 폭탄은 필수 가젯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 충격기는 여전히 좋지만,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게 됐다.

LH1의 피해량이 49로 증가하고 SH1900(쇼티)의 피해량이 12에서 10으로 감소했다. LH1의 경우 상향 폭이 크게 안 느껴질 수 있지만, SH1900의 하향은 치명적이다. 이제 대형을 두 발에 녹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M11의 반동 패턴이 더 쉬워졌다. 이제 근접전에서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조준경 줌 감도 배수를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조준경 줌 감도 배수를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조준경 줌 감도 배수 설정 옵션이 생기면서 SR-84를 더 조작하기 쉬워졌다. 비도가 날아가는 궤적이 이제 더 선명히 보인다. 비도 유저들이 반기는 패치다. 또한 V9S의 피해량이 35에서 36으로 증가했다.

소형은 대형의 RPG-7 하향으로 내구도가 간접 상향됐다. 이제 대형과 마주쳤을 때 RPG에 한 번에 터지는 경우가 없게 되며 C4로 인한 폭사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이로써 강제되던 은신 플레이 대신 이제 다른 무기 조합을 이용한 새로운 게임 방향도 세울 수 있게 됐다.

난전에 난전이 펼쳐지는 '솔로 뱅크 잇'
난전에 난전이 펼쳐지는 '솔로 뱅크 잇'

마지막으로 신규 게임 모드 '솔로 뱅크 잇’은 기존 뱅크 잇 모드와 같은 규칙으로 진행된다. 12명의 참가자 모두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먼저 40,000$를 모아 현금 인출 스테이션에 입금하거나 게임 종료 시점에 가장 많은 현금을 인출한 사람이 승리한다. 기간 한정 모드로 알려지며 차후 시즌에서 다시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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