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이해하는 '더 파이널스' 대전 모드 '퀵 캐시', '뱅크 잇'
'샷빨' 자신 있다면 소형, 올 라운더 선호는 '중형'... 판 짜고 싶다면 '대형'

넥슨 산하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작 FPS ‘더 파이널스’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몇 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기본 개념만 잡고 가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다.

 

■입문: ‘정통 FPS’ 유저인데 ‘더 파이널스’ 괜찮을까요?’

‘정통 FPS’의 정의부터 어렵지만, 대답하자면 워낙 개인차가 크기에 정확히 그렇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다양한 전투 양상이 쏟아지는 ‘더 파이널스’에서 유저가 원하는 정통 스타일의 게임 플레이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소 체형으로 볼트 액션 스나이퍼 ‘SR-84’을 선택하면 중장거리에서 사격 중심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중 체형의 AKM은 중거리 교전도 그렇다. 특정 상황에 따른 전략을 펼칠 때 느린 템포의 교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TTK가 짧은 편은 아니지만, 일대일 대응에서 사격 실력으로 TTK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매번 다양한 게임 플레이 양상이 나오는 만큼 유저가 선택지를 두고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

■ 기본 개념: 소짜, 중짜, 대짜?

먼저 튜토리얼에 입장하면 ‘더 파이널스’의 모든 참가자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참가자는 영웅 또는 요원, 병과의 개념으로 볼 수 있겠다.

소 체형은 150으로 가장 낮은 체력을 갖지만, 가장 빠른 이동 속도를 갖는다는 것이 장점이며 유일하게 SR(스나이퍼 라이플)을 가졌다. 무기 구성을 보면 알겠지만, 단검, 비도, 더블 배럴처럼 근거리 교전에서 높은 화력으로 우위를 가지거나 ‘SR’로 고지대를 차지하고 상대를 교란하는 등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 방 한 방 강력한 피해량을 가지는 만큼 자칫하면 죽는 줄타기 캐릭터다. 심리전에 능하고 소위 ‘샷빨’에 자신 있는 유저가 소 체형을 선택한다. 맵에 따라 고지대 ‘SR’을 대처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워 피로해지는 경우가 종종 연출된다. 유저들의 실력이 점차 좋아지면서 근접전에서 다소 무력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중 체형은 250의 체력과 준수한 DPS와 훌륭한 보조 가젯을 지녔다. 일단 AKM이라는 기본 총의 성능이 매우 좋다. 근거리, 중거리 교전 AKM만으로 상대를 빠르게 녹일 수 있다. 제세동기 가젯으로 죽은 아군을 빠르게 소생할 수 있고 가스 지뢰라는 OP에 가까운 까다로운 지역 장악 가젯을 가지고 있다.

지역 장악, 팀원 보조, 중거리 교전 모든 면을 아우를 수 있다. 사격 실력까지 뒷받침된다면 교전에서 상대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존재다. 게임을 알아보기 위한 첫 시작으로 무난하게 선택되며 게임에 대한 이해가 없는 유저더라도 기존 FPS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면 중 체형으로 게임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다.

대 체형은 350의 체력으로 탱커 역할과 견고한 방어선을 뚫는 역할에 특화되어 있다. M60과 같은 전자동 경기관총부터 화염방사기, 회전식 유탄 발사기 등을 무기로 가진다. C4, RPG와 같은 지역 파괴 가젯과 생존과 아군 보호를 위한 돔형 방패 등이 있다.

대 체형은 교전지를 파괴하고 상대의 전략을 무력화하는 특징이 있다. 전략 카운터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은 체형이다. 현재 단점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초보들은 느린 이동 속도로 소 체형에 유린당하는 경우가 종종 연출된다.

최근에는 개활지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이는 슬레지 해머보다 더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는 유탄 발사기, 상대의 방어선을 저지할 수 있는 화염방사기 등의 선택지가 나온다. 대 체형은 전략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체형이 될 것이다.

전장에 대한 빠른 이해와 판단, 설계 등에 자신 있는 유저들이 자신 있게 선택하곤 한다.

■기본 개념: 게임 모드 퀵 캐시, 뱅크 잇

게임에서 튜토리얼 이후 처음 만나게 될 게임은 ‘퀵 캐시’다. 폭탄 설치, 섬멸에 익숙한 유저라면 낯선 용어에 당황할 것이다. 일종의 ‘깃발 뺏기’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세 명으로 구성된 세 개 팀이 하나의 맵에 떨어진다. 목표는 20,000$를 먼저 가져가는 팀이 이기는 것. 돈은 게임 시작 시 표시되는 ‘금고’에 있으며 일정 시간 뒤 해제되는 금고를 탈취해 ‘캐시 아웃’ 장소 즉 깃발을 놓아야 하는 장소에 두면 된다.

다만 놓는 것으로 끝이 아니며 캐시 아웃되는 시간 동안 다른 참가자에 의해 탈취당하지 않도록 지역을 방어해야 한다. 끝까지 방어할 경우 10,000$를 입금한 셈이 된다. 해당 세션을 두 번 성공할 경우 승리한다.

금고를 탈취해 캐시 아웃에 성공했다고 해도 마지막에 손을 대서 자신의 캐시로 만든 자가 승리하는 게임이다. 따라서 팀의 전략적인 플레이가 더욱 중요하고 지역을 장악해야 하므로 지역 장악에 유능한 참가자가 더 빛나는 게임 모드다.

‘뱅크 잇’은 세 명으로 구성된 네 개 팀이 하나의 맵에 떨어진다. 목표는 40,000$ 상금을 먼저 가져가거나 종료 시에 가장 많은 상금을 모으는 것이다. 적을 처치할 때마다 1,000$가 바닥에 떨어지며 상대가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만큼의 코인이 바닥에 떨어져 차지할 수 있다. 얻은 코인을 캐시아웃 스테이션에 예금해야만 팀의 예금에 포함된다.

맵의 특정 장소에는 일정 이상의 코인을 보유한 금고가 스폰되고 이를 차지하기 위한 전투도 곧잘 벌어진다. 퀵 캐시보다 섬멸전에 가까운 스타일이라 교전 중심의 게임 플레이가 펼쳐진다. 적들을 교란하고 얻은 코인을 빠르게 캐시 아웃하는 난전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전략적 팀플레이도 빛을 보지만, 여기서는 개개인의 역량이 중요하다. 뛰어난 개인이 모인 ‘소-소-소’ 조합 승리도 가능하다. 지역 장악보다 빠른 교전과 이동 속도, 판단력이 요구된다.

■ 기본 설정: 마우스 감도, 조준선, 그래픽 설정

마우스 감도는 마우스 감도 변환 사이트에서 변환 가능하다. 유명한 FPS 훈련 게임 애플리케이션 ‘에임랩스’가 ‘더 파이널스’ 감도 변환을 무료로 지원한다. 마우스 감도는 개인의 환경에 따른 차이가 크므로 실제 게임 내 연습장에서 감도를 확인하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 파이널스’는 현재 십자 조준선만 지원한다. 조준선 세팅을 크게 변화할 수 있지는 않다. 색깔과 너비, 투명도 정도만 변경할 수 있다. 가벼운 선택지만 있으므로 크게 고려할 것이 없다.

FPS 게임에서 중요한 그래픽 설정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역시 개인의 PC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인데 소위 ‘국민 세팅’은 있다. 수직 동기화를 끄고 가시거리 높음, 텍스처 높음에 나머지 효과는 모두 낮추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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