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총기와 가젯 추천부터 게임 운영 방법까지
소형(라이트)에게도 중요한 것은 '팀플레이'

넥슨이 서비스하는 신작 FPS ‘더 파이널스’에 입문하는 유저들을 위해 소형(라이트) 체형의 기본 가이드부터 게임 운영 공략을 준비했다.

소형 체형은 뛰어난 근접 공격력을 기반으로 적진을 뒤흔드는 플레이 메이커 기반의 캐릭터다. 실력 있는 플레이어가 소형을 플레이할 때는 대처하는 입장에서 팀적인 움직임이 필요할 정도다. 때에 따라 한 팀을 빈사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 참가자다.

 

■ 소형 특징과 입문

중형으로 입문한 유저에게 소형은 상당히 빠듯한 체형이다. 경기 내 체력 관리 문제나 탄창 관리는 물론 경기 외부 장비 구매 관리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본 주특기 쇠갈고리와 총기류(기관단총 M11, 스나이퍼 라이플 SR-84)의 성능이 나쁜 편은 아니다.

다만 상위 토너먼트에 가길 원하거나 더 다채로은 플레이를 펼치길 원하는 유저에게는 더 많은 장비 세팅이 필요하다. 특히 은신으로 히트&런이 가능해지는 ‘은폐 장치’, 준수한 성능의 기관단총 ‘XP-54’, 필수 가젯으로 떠오른 ‘전기 충격기’, ‘글리치 수류탄’까지 모두 구매해야 한다.

별다른 투자 없이도 좋은 가젯과 무기를 지닌 중형과 가장 큰 차이다. 특히 체력이 적고 과감한 게임 플레이가 필요한 소형은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들어 내는 참가자다. ‘더 파이널스’는 플레이어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가젯과 무기 선택의 차이도 큰 게임이다. 소형은 입문과 동시에 재성능을 내기가 어려운 체형인 것이 분명하다.

또한 소형 운영에서 많은 유저가 게임 플레이를 크게 비틀면서 어려움을 겪는다. 중, 대형으로 팀적인 움직임을 보이다가 소형만 잡으면 갑자기 개인행동을 보여주곤 한다. 개인의 역량에 따라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소형 역시 다른 체형과 마찬가지로 팀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때 더 강해진다.

아군이 앞에서 사선을 만들어줄 때 옆으로 가볍게 돌아 은신으로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거나, 아군보다 빠르게 이동해 고지대나 좋은 지형을 먼저 차지하고 적의 동태를 브리핑 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같은 실력의 소형은 조금만 삐끗해도 중형, 대형을 일대일로 이기지 못한다. 아군의 엄호와 지원 없이 캐리롤을 맡는 것은 어렵다.

■ 총기 추천

소형의 총기 구성에서 현재 상위 토너먼트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총기는 기관단총(SMG) ‘XP-54’, 소음기가 장착된 권총 ‘V9S’, 반자동 소총 ‘LH-1’, 소드오프 샷건(쇼티) ‘SH1900’이다. 각 총기는 장단점을 지닌다.

먼저 XP-54는 소형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무기다. 시쳇말로 팔방미인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총기다. 몸통 18, 헤드샷 27 대미지, 30발의 장탄 수까지 준수한 피해량과 탄창을 가지고 있고 무배율 조준경까지 있어 중거리 전투까지 커버가 가능해 다양한 상황에서 두루 쓰인다.

소음기가 달린 것이 특징인 ‘V9S’는 총기 외관에서 알 수 있듯 근거리 암살에 특화된 총기다. 몸통 피해 35, 헤드샷 53이라는 대미지에 20발의 장탄 수를 갖는다. 은신 상태에서 근접해 상대 머리를 조준하면 중형을 5발에 녹일 수 있다. 연사 속도가 느리고 아이언 사이트 조준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반동이 적어 근거리에서는 조준이 필요하지 않다.

최근 많은 소형 유저가 ‘LH-1’ 빌드를 시도하고 있다. 몸통 피해 45, 헤드샷 90에 15발의 장탄 수를 갖는다. 아이언 사이트 조준이 어렵다는 것과 연사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을 높은 피해량이 모두 상쇄한다. 중형의 리볼버와 비슷하다. 한발 한발이 강력하지만, 일대일 상황에서 쉽게 취약해진다.

SH-1900은 한 발에 180의 대미지를 갖는다. 근거리에서 대형을 한 탄창에 쓰러트릴 수 있다. 은폐 후 옆구리에서 튀어나와 상대를 녹이는 플레이가 강제된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전형이다. 최근에는 유저들이 은신에 학습이 되면서 해당 플레이에 잘 속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한번 기회를 놓쳤을 때 잃는 것이 너무 많아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위해 잘 사용되지 않는다.

■ 가젯

주특기와 가젯을 무력화하는 글리치 수류탄을 기본으로 사용하는 추세다. 대형이 지배하는 토너먼트에서 보호막을 무력화할 수 있다. 중형의 포탑과 치유 광선 역시 무력화된다. 팀플레이의 기본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근접 암살을 확정할 수 있는 전기 충격기도 자주 사용되는데 접착 폭약 역시 자주 차용된다. 암살 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는 소형 유저에게 필수이며 특히 같은 소형 일대일에서 전기 충격기의 유무가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종종 연출된다.

벽이나 천장 등의 지형 파괴가 가능한 접착 폭약도 자주 사용된다. 기본 가젯 중 가장 활용도가 높다. 대형과 함께 지형을 파괴할 수 있고 솔로로도 사용된다. 캐시아웃 중인 적진의 한가운데로 파고들거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올 수 있다.

 

■ 주특기

소형은 세 주특기 모두 활용도가 좋은 편이다. 무기 조합 혹은 유저의 게임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은폐 장치’, ‘쇠갈고리’, ‘회피 돌진’ 세 개의 주특기가 두루 사용된다.

중거리 교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 LH-1을 사용한다면 쇠갈고리 조합이 좋다. 단시간에 대미지를 쏟아붓고 갈고리를 사용해 위치를 벗어나는 식이다. 대형 또는 소형과 일대일 전투를 벗어나기에도 좋다. 지형지물 활용에 뛰어난 유저가 사용할수록 대처하기가 어려워진다.

소형의 아이덴티티라고 볼 수 있는 은폐 장치는 근접 교전에 자신이 있고 적을 정신 없게 만드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추천된다. 최근에는 은신 사용 시 생기는 소음으로 대처하는 유저가 늘어가는 추세지만, 여전히 은폐를 이용한 뒤돌기 플레이는 난전에서 유용하다.

회피 돌진은 일대일 교전에서 특히 좋은 모습을 보인다. 예상치 못한 교전이 일어났을 때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좋고 빠르게 상대 뒤를 돌거나 자리를 벗어나는 등의 상황이 연출된다. 평지 지역을 방어하는 적들을 유린하기 좋고 망치를 든 대형에게 특히 효율적이다.

■ 소형 운영

대부분의 유저가 소형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 소형은 무기 구성에서 알 수 있듯 근접 전투가 강제되는 체형이다. 멀어도 중거리 교전이며 그마저도 대부분 중형에 밀리는 모습이 나온다.

쇠갈고리와 접착 폭약을 이용한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하고 은폐 장치, 회피 돌진을 이용한 흔들기가 기본이다. 중거리에서 안정적인 딜링이 가능한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다면 안으로 파고들어 상대를 무너트려야 하는데 이마저도 숙련자가 아니면 다루기 힘들다.

소형 유저에게 요구되는 기본은 팀원과 같이 다니기다. 실력에 따라 일대일 전투를 모두 이겨내는 플레이어도 있겠지만, 다대다 전투가 빈번히 일어나는 ‘더 파이널스’에서 해당 구도는 지양해야 한다. 팀의 전투가 벌어지는 순간 함께 화력을 내거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타나 적의 정신을 흔드는 역할이 소형이 해야 할 일이다. 

지역을 장악한 경우 대형의 든든한 방패를 앞세운 상태에서 들어오는 상대에게 화력을 쏟아붓자. 아군이 사선을 유지하고 있을 때 적의 지형 파괴가 시작된다면 이때 중요 사수를 무너뜨리기 위한 단독 행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빠른 이동 속도를 가진 소형은 팀원보다 빠르게 고지대를 차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형을 먼저 파악한 다음 아군에게 중요 포인트를 말해주고 해당 위치를 사수할 것을 요구하자.

지형에 따라 금고를 탈취하는 상황에서 금고를 쥔 소형을 막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연출된다. 상대보다 빠르게 캐시아웃 장소를 점령하는 것이 가능하다. 점착 폭약을 이용해 벽을 뚫어서 유리한 지형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

소형은 다루기 어렵지만, 숙련만 된다면 팀의 핵심 캐리롤을 맡을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으며 강력한 화력으로 적 전체를 쓸어버릴 수도 있다. 빠른 이동 속도 기반의 전황 파악과 오더 능력이 중요하며 이기적인 플레이보다 팀원을 리드하는 인도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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