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 보통 체격, 기본 무기와 가젯 성능 좋아 초보 유저에게 추천
유탄발사기 활용한 빌드도 인기... 점프대 활용한 고지대 점령이 중요

많은 유저들이 말한다.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미들부터 고르라”고.

스웨덴의 게임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를 맡은 FPS ‘더 파이널스’가 장안의 화제다. 10월 26일 시작된 오픈 베타부터 동시 접속자 수 20만 명을 넘기더니, 지난 8일 정식 출시 이후에는 25만 명에 육박하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각기 다른 능력과 개성을 가진 ‘더 파이널스’의 세 참가자 중, 초심자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참가자 하나를 고르라면 대부분의 유저들이 주저없이 ‘미들’, 보통 체격을 뽑는다. 아군 서포팅에 특화된 능력 덕분에 팀 기여도가 높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기본으로 지급되는 가젯들의 성능이 압도적으로 훌륭하기 때문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한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조합이 있다. 참가자로 보통 체형을 선택한 뒤, 주특기로 ‘치유 광선’, 무기로 ‘AKM’을 선택하는 것이다. 여기에 가젯은 ‘화염 수류탄’과 ‘점프대’, 그리고 ‘제세동기’를 지참하면 된다.

다른 FPS를 종종 접했다면 이 무기들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치유 광선은 ‘팀포트리스 2’의 메딕의 그것과 동일하며, ‘AKM’은 여타 FPS 게임에서 등장하는 ‘AK-47’과 같다. 그렇기에 평소에 했던 그대로 운영하며 게임을 익히면 된다. AKM은 교전 거리에 관계 없이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며, 치유 광선은 팀 내의 ‘헤비(육중한 체격)’과 함께하면 교전의 지속력을 크게 높인다.

가젯 역시 단순하지만 효과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조합에서도 빠지지 않는 제세동기다. 쓰러진 아군을 한 번에 일으킬 수 있는 제세동기는 미들의 핵심이기 때문에 쓰러진 아군만 잘 살려도 1인분은 충분히 했다고 볼 수 있다.

‘세열 수류탄’ 대신 화염 수류탄을 추천한 이유는 부족한 금고 보호 능력을 보충하면서 실내 전투에서 치명적인 점액질과 가스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며, 아군의 이동을 지원하는 점프대 역시 게임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점프대를 활용해 높이 올라 아래로 유탄을 쏘는 전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유튜브 채널 '뇟몽)
점프대를 활용해 높이 올라 아래로 유탄을 쏘는 전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유튜브 채널 '뇟몽)

게임이 익숙해졌다면 이런 조합도 사용할 수 있다. 산탄총 ‘모델 1887’ 혹은 유탄발사기 ‘CL-40’을 무기로 들고, ‘수호 포탑’ 주특기와 ‘가스 지뢰’ 등의 가젯으로 방어에 집중하는 조합으로, ‘모나코’처럼 좁은 곳에서 교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맵에서 특히 좋은 성능을 자랑한다.

캐시아웃 스테이션 주변에 수호 포탑과 지뢰를 설치한 뒤, ‘점액질 수류탄’으로 상대 이동을 제한하면서 교전을 유리하게 끌어가면 된다. 산탄총을 사용할 때는 수호 포탑 근처에서 교전하는 것이 좋고, 유탄 발사기를 들었을 때는 점프대나 ‘집라인’으로 고지대에 올라 아래로 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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