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카자흐스탄 완파... 그룹스테이지 단판 변수 없었다
27일 8강 사우디전 승리 시 4강에서 중국과 맞붙을 확률 높아

[게임플] 항저우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대표팀이 첫날 홍콩과 카자흐스탄을 완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LoL' 대표팀은 오늘 25일 홍콩과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대결을 펼쳤다. 예선전에서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그룹 스테이지의 단판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은 기우에 불과했다.

첫 경기인 만큼 홍콩과의 대결에 이목이 쏠렸다. 한국은 ‘쵸비’를 먼저 선발로 내보냈다. 나머지 선수단은 변동 없이 경기에 나섰으며 김정균 감독이 지휘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이 쉽게 승기를 잡았다. 홍콩의 바텀과 정글이 먼저 압박해 들어오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바텀 '룰러', '케리아'가 이를 흘려내고 역으로 킬을 내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여기에 탑과 미드, 정글이 고루 활약을 보였고 무난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20분경 이미 만 골드 차이를 내며 앞선 한국이 먼저 바론을 시도했고 여기서 바론과 한타를 모두 가져왔다. 기세를 몰아 곧바로 상대 본진으로 향해 홍콩의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자료: 한국e스포츠협회

기분 좋게 첫 승을 따낸 한국은 이어진 카자흐스탄 전에서 로스터에 변화를 줬다. '쵸비' 대신 '페이커'가 선발로 나섰다. ‘페이커’는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요네를 꺼내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카자흐스탄과의 경기 내용은 예상대로 한국이 압도적이었다.

카자흐스탄은 사일러스 서포터, 정글 카서스를 보여주며 예상치 못한 밴픽을 선보였으나 한국과의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제우스’가 탑에서 솔로 킬을 내며 경기 균형을 무너트리기 시작했고 이어진 바텀 ‘룰러’, ‘케리아’의 듀오 킬에서 미드 3대3 싸움까지 한국 팀이 포인트를 가져왔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킬 포인트를 13대1로 골드를 만 골드 가까이 리드한 한국은 17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8강에 진출한 한국은 27일 오전 10시 사우디아라이바와 경기를 펼치며 3판 2선승제(Bo3)로 진행된다. 현재 28일 4강에서 중국과 맞붙을 확률이 높다. 중국은 지난 RTAG(로드 투 아시안게임)의 결과로 먼저 8강 진출권을 따낸 상태로 그룹 스테이지 진출팀과의 8강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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