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중국 이어 결승 대만까지 2대0 승리... 무실점 전승 우승 대기록
태극마크 달고 국위선양한 대한민국 선수단... 병역 혜택 주어진다

[게임플]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한민국 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오늘 2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경기장에서 ‘LoL’ 종목 결승전에서 대만을 2대0으로 완파했다. 지난 28일 4강 전에서 중국을 2대0으로 승리한 데 이어 결승전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세트 무실점 전승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날 한국은 지난 4강 중국전에 이어 ‘페이커’ 이상혁 대신 ‘쵸비’ 정지훈을 주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 레드 진영에서 시작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대만을 강하게 압박했다. 특히 탑에서 ‘제우스’와 ‘카나비’가 대만 ‘레스트’를 상대로 선취점을 따내며 상체 주도 압박으로 경기가 쉽게 풀려나갔다. 그밖에 모든 라인의 한국 선수들이 체급에서 앞섰고 경기 운영 측면도 우월했다.

경기 중반 대만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한국이 경기 전반에서 앞서나간 한국은 경기 29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다시 한국이 레드 진영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대만이 먼저 초반 미드 라인과 정글 주도권을 바탕으로 한국의 바텀을 압박했고 바텀 다이브에 성공했다. 대만은 경기 15분까지 미드 ‘포포’를 내세워 한국을 압박했으나 한국 선수단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경기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경기 19분부터 이어진 두 번의 교전에서 한국은 완벽한 승리를 가져왔고 바론 선취까지 가져왔다. 과정에서 ‘룰러’의 제리가 과성장 하면서 경기는 완벽히 기울었다.

상대의 취약한 순간을 놓치지 않은 한국은 25분 대만을 완벽히 무너뜨렸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e스포츠 'LoL' 정식종목 초대 우승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래 5년 만에 치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첫 e스포츠 정식종목 채택 대회로 여기서 선수단이 따낸 금메달은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위선양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단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케리아’ 류민석에게는 연금점수 10점과 포상금 120만원,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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