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개되는 게임들의 공통 목표는 글로벌 시장

[게임플] 게임사들의 야심작들이 오늘(26일) 한자리에 모두 모였다. 넷마블의 BTS월드, 게임빌의 탈리온, 카카오게임즈의 에어가 그 예다. 이 게임들은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게임들로 높은 완성도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했다.

넷마블은 상반기 라인업의 마지막인 BTS월드를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오늘 오후 6시에 전세계에 동시 출시한다.

게임 출시에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넷마블은 게임 내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 콘텐츠를 준비했다. 게임에는 10,000 여장의 사진과 약 100편 정도의 동영상과 함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부른 게임 OST가 담겨있다. 첫 번째로 공개된 OST인 ‘Dream Glow’는 조회수 약 1100만 회를 달성하며, 팬들의 게임 주목도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에는 ‘BTS WORLD OST’ 앨범이 전 세계에 발매된다. 앨범에는 게임 타이틀곡인 Heartbeat를 포함한 다수의 노래가 담겨있다. 넷마블은 BTS월드의 음악을 게임뿐만이 아닌 문화 산업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BTS월드가 성공하게 된다면, 넷마블은 킹오파올스타를 시작으로 성공한 모바일게임 삼각 편대를 가지게 된다.

글로벌에서 먼저 선보인 탈리온은 오늘부터 한국과 중남미 지역에서 동시 서비스된다.

게임빌은 지난 2018년 6월에 탈리온의 국내 CBT를 진행한 후 국내 출시에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유저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글로벌 서비스를 먼저 진행한 탈리온은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7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국내 출시를 준비했다.

탈리온은 게임 내 대규모 RVR이 특징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특히 RVR 콘텐츠에는 참여한 유저들의 레벨과 스탯이 100레벨로 보정되는 밸런스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때문에 콘텐츠에서의 유저 박탈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게임빌은 오는 7월 17일에는 엘룬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NBA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딴 NBA NOW와 함께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 스타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탈리온을 시작으로 출시되는 게임들이 상반기의 아쉬웠던 모습을 떨쳐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에어의 재단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2차 CBT를 시작한다.

에어는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해 개발되었으며, 공중전 전투가 특징인 게임이다. 게임 내에는 유저는 윙슈트, 비행선, 와이번 등의 공중을 날아다닐 수 있는 다양한 이동 수단과 요새전, 거신전 등의 R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에어는 지난 2017년 지스타에서 현장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하지만 1차 CBT때 장점을 잘 살려 내지 못해 유저들에게 “공중전의 시도는 좋으나 특징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그 뒤로 게임은 큰 소식이 전해지지 않다가, 지난 4월 25일 태국에서 바뀐 에어의 모습이 공개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2차 CBT 일정이 잡혔다. 지난 4일에 진행한 미디어 시연회에서는 전체적으로 개선된 게임의 모습이 드러났다. 인터뷰에서 관계자는 “1차 CBT때의 단점을 채우기 위해 게임의 80% 정도를 바꿨다”고 말하며 절치부심하는 자세를 보였다.

에어가 2차 CBT에서 성공적인 평을 받고 출시하게 된다면, 카카오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 에어로 이어지는 강력한 PC게임 원투펀치가 생길 것이다.

오늘 공개되는 게임들은 게임사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기대작들 중 하나다. 세 게임 모두 다 글로벌 서비스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국내 시장의 평가도 중요하다. 26일에 맞춰 공개된 게임 트로이카가 유저들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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