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개선 뿐만 아니라 게임성에도 큰 변화 예고
[게임플] 1998년 9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온라인 게임시장의 '클래식'이 됐다. 오랜 시간 서비스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출시 초기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리니지가 지닌 또 하나의 가치다.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한 리니지가 사상 최대의 변화를 시도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게임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했다.
엔씨소프트가 오늘(29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 'ONLY ONE'에서는 완전히 일신된 '리니지: 리마스터'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리니지: 리마스터'를 통해 리니지는 단순히 게임 해상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래픽, 전투, 사냥 등 게임성 전반에 변화가 이뤄진다.
먼저 게임 내 해상도가 기존 800x600에서 FHD 해상도인 1920x1080으로 바뀐다. 기존 대비 4배 증가한 해상도와 2배 향상된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해상도에 맞춰진 UI를 통해 편의성과 게임 시인성이 향상된 것도 특징이다.
본격적인 자동전투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를 위해 엔씨소프트는 'PSS(Play Support ystem)'와 'M-Player' 기능을 도입하다. 'PSS'는 사냥터 이동, 몬스터 사냥, 자동 귀환 등 35가지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M-Player'로 PC에서 진행 중인 리니지의 플레이 상황을 모바일 기기로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공성전'에도 변화가 이뤄진다. 기존보다 더욱 큰 규모의 전장이 펼쳐지는 '월드 공성전'이 그 주인공으로, 총 8개 서버의 이용자들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다.
오늘 간담회 현장에 초청된 70여 명의 유저들은 '월드 공성전'이 공개되자 일제히 술렁이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로 '월드 공성전'은 리니지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히로익 스킬'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유저들은 다른 클래스의 스킬을 받아들여 더욱 강력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전사 업데이트 이후 4년만에 새롭게 추가되는 9번째 신규 직업 '검사'도 업데이트된다. 리니지 역사상 가장 높은 DPS를 자랑하는 직업으로 강력한 공격과 다양한 군중제어기를 지니고 있다고 오늘 발표를 진행한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은 '검사' 클래스를 소개했다.
아울러 리니지 내 최고의 아이템으로 꼽히는 '진명왕의 집행검'을 넘어서는 새로운 무기인 '아인하사드의 섬광', '그랑카인의 심판'도 공개됐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2월에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시작하며, 오늘 오후 2시부터 '리니지: 리마스터'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사전 예약 참가자에게는 'TJ's 쿠폰'이 지급된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0년 간 만들어온 리니지가 가장 큰 변화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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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기자
khj1981@gamep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