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해상도 업데이트가 아닌 리니지의 새로운 시작

[게임플] 지난 11월 29일. 엔씨소프트는 자사 게임 유저들은 물론 한국 게임업계가 놀랄만한 소식을 전했다.

당시 진행된 'ONLY ONE' 간담회에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리마스터 업데이트인 리니지: 리마스터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5월에 리니지에 리마스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약속을 지킴과 동시에 보다 자세한 내용을 전하는 시간이었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이름대로 기존 800x600 해상도에서 벗어나 1080p 해상도를 지원하며 더욱 넓어진 시야, 선명해진 그래픽을 선보이는 업데이트. 하지만 유저들이 리니지: 리마스터 소식에 열광한 것은 단순히 게임 그래픽이 향상되기 때문만은 아니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마스터에 PSS와 M-Player등 게임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자동전투 시스템을 도입하고, 모바일 기기로 리니지의 게임 현황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기존 공성전보다 더욱 커다란 규모인 월드 공성전에 대한 정보를 알리기도 했다. 

월드 공성전은 8개 서버의 유저들이 참여하는 공성 콘텐츠로, 이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간담회 현장에 자리한 리니지 유저들이 일제히 술렁이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로 큰 호응이 예상되는 콘텐츠다.

여기에 새로운 직업 '검사', 진명황의 집행검을 뛰어넘는 2종의 무기의 등장까지. 리니지를 즐기는 이들 모두가 주목할만한 콘텐츠가 가득 담겨 있는 것이 리니지: 리마스터의 특징. 단순한 해상도 업그레이드가 아닌 게임성의 변화까지 예고되는 대규모 업데이트라는 점에서 리니지: 리마스터에 거는 유저들의 기대는 엄청나다.

당초 엔씨소프트는 12월 중에 리니지: 리마스터를 테스트 서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본서버 업데이트 일정이 공개된 것이 아님에도 많은 유저들이 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리니지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애정과 이번 리마스터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018년도 이제 열흘 가량 남은 시점에서 이런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이야기대로라면 리니지: 리마스터가 테스트 서버에 공개될 수 있는 기한이 이제 눈앞에 다가왔다.

엔씨소프트 측은 공식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리니지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테스트 서버어 리니지: 리마스터가 공개되지 않겠냐는 추측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측이 신빙성이 있는 소식이라고 보기 보다는 그만큼 유저들이 얼마나 이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는지가 드러나는 요소로 여기는 것이 합당하다. 과연 엔씨소프트는 이런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또한 리니지는 이번 업데이트로 서비스 20년을 넘어 더 오랜 기간 서비스되는 한국 대표 MMORPG로 자리할 수 있을까? 이래저래 주목 받고 있는 리니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