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스타2018 슬로건 'Through Your Life'를 부각시킬 게임들

[게임플]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태동을 이끌었던 넥슨의 온라인게임이 대거 모바일게임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넥슨이 오늘(6일)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실시한 기자간담회 '넥슨 지스타2018 프리뷰'에서 오는 11월 15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릴 게임쇼 지스타2018에 선보일 자사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넥슨이 공개한 총 14종의 지스타2018 라인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오늘의 넥슨을 있게 한 온라인게임 IP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긴 게임들이다. 

1996년 출시된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잘 알려진 바람의나라는 '바람의나라: 연'이라는 이름으로 지스타 현장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바람의 나라: 연'은 원작 감성을 살리기 위해 원작의 리소스와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재미를 구현하기 위해 UX 측면에서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 '룬의 아이들'을 바탕으로 개발되어 화제가 됐으며, 수준 높은 게임 내 O.S.T.가 아직까지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테일즈위버도 모바일게임으로 등장한다.

이제는 원작에서 만날 수 없는 에피소드1을 그대로 복원하고, 게임 특유의 비주얼 이벤트로 사랑받았던 에피소드도 '테일즈위버M'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선택한 캐릭터와 소속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며, 각기 다른 캐릭터들의 다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생활형 RPG'라는 표현을 자리잡게 한 마비노기는 '마비노기 모바일'로 재탄생되어 지스타 현장을 찾는다. 원작의 스토리라인인 G1까지의 이야기와 마을 구성, NPC 모두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됐다.

특히, 게임의 특징적 콘텐츠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커스터마이징, 채집, 생산 등 생활형 콘텐츠가 그대로 구현된 점이 '마비노기 모바일'의 강점이다. 이번 지스타2018 현장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을 15분간 플레이 할 수 있는 시연 콘텐츠가 공개된다.

다오와 배찌의 물풍선 배틀도 PC 온라인을 넘어 모바일로 전장을 확대하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은 원작의 대전 요소를 그대로 가져온 것은 물론, 3D 캐릭터 꾸미기와 20여 종의 슈퍼스킬 요소가 새롭게 도입되어 새로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또한 패시브 스킬, 정수 시스템을 통한 전략성, 다양하 게임모드 등 원작의 틀은 지키면서 더욱 풍부한 게임성을 구축해 원작을 즐겼던 이들도 신작을 즐기듯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이들 4종의 게임이 처음 개발될 당시 동명의 원작으로 큰 영감을 준 '바람의 나라' 원작 만화가 김진, '룬의 아이들' 작가 전민희와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를 개발한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마비노기의 개발을 이끈 김동건 프로듀서의 영상 메시지도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오늘 행사에 자리한 넥슨 이정헌 대표는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해주었던 과거의 여러 게임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공들여 개발 중이다"라며, "이번 지스타에서 그 결과를 첫 공개할 수 있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더 설레고 큰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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