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전투가 가능해진 연계 스킬과 조건 스킬

[게임플] 지난 7월 26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의 모바일 신작 이카루스M이 출시됐다. 이카루스M은 그저 이동수단으로 쓰였던 일명 ‘펫’이 레이싱, 전투 등에 함께 하는 ‘펠로우 시스템’으로 변모되고, 클래스 연계 스킬, 파티 연계 스킬 등 신선한 게임성이 함께해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 중 ‘연계 시스템’은 그간 모바일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수동 조작을 요구하고 있어 특별하다. 각종 스킬들은 상태 이상 효과 혹은 조건에 따라 후속 스킬로의 연계가 가능하다. 때문에 자동으로 스킬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수동 조작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며, 이는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 가중시켰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연계 스킬도 자동 전투로 가능하게 해달라”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모바일게임에서 조작의 재미를 찾는 것도 좋지만 휴대, 이동하며 즐기는 특성상 다소 불편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지난 10일 위메이드는 ‘게임성의 개선’이라는 명목 하에 패치를 진행했다. 이날 유저들의 요구 사항이었던 자동 전투 기능도 확장이 됐다. 자동 전투에 추가된 스킬은 연계 스킬, 조건 스킬, 펠로우 스킬로, 이제는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연계 스킬을 비롯한 스킬들이 사용된다.

이번 업데이트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연계 스킬이 자동 전투에 포함되어 고레벨 유저의 사냥 효율이 증가했다. 연계 스킬은 피해량이 높기에 유저들이 레벨을 많이 올리곤 하는데, 이 중요한 스킬이 자동으로 사용되지 않아 ‘저효율’ 사냥이 지속되곤 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업데이트는 무엇보다 ‘고효율 사냥’이 가능하게끔 만드는 데 크게 영향을 줬으며, 유저들의 평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연계 시스템의 매력이 감소된 것은 아니다. 자동 전투의 효율이 높아지긴 했으나, 실제로 플레이 해본 바로는 여전히 수동 조작의 효율은 살아있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나 방어, 회피, 보호 스킬(이하 회피기)이다. 클래스별로 존재하는 이 스킬들은 자동 전투가 불가하기에 여전히 수동 조작이 필요하다. 물론 충분한 장비와 능력치를 갖춘다면 회피를 하지 않고 공격만으로도 사냥이 가능하겠지만, 연계 시스템이 있는 이카루스M이기에 더 효율적인 공격을 위해서는 회피기는 필수다.

예컨대 위자드의 경우 기본 공격 콤보를 채워서 연계 스킬을 사용하기보다는, 회피기 이후 조건 스킬이나 연계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더 빠르다. 그렇지 않다면 일정량의 콤보를 채워야 연계 스킬이 발동 되는데 이럴 시에는 회피기를 사용했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입히는 피해량이 줄어든다.

각성기와 파티 스킬도 자동 전투로는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타 유저와 함께 즐기는 MMORPG의 특성은 여전히 살아있다. 위에서 언급한 바를 포함, 이는 자동 전투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그 효율을 올려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반대로 수동 전투를 원하는 유저들도 잡는 ‘두 마리 토끼’ 전략이 성공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자동 전투가 확장됐지만 게임성은 여전하다. 특히 대표 콘텐츠인 ‘펠로우 레이싱’의 경우는 자동이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자신의 조작만으로 속도 대결을 하는 콘텐츠이기에, 여전히 수동 조작을 요구한다.

다만 레이싱 중간에 등장하는 몬스터의 경우 자동 사냥이 가능한데, 이에 있어서는 이번 자동 전투 확장이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계 시스템이 추가된 이상 좀더 빨리 도착해 사냥을 시작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대결 상대인 유저보다 늦게 도착했을 때는 수동 조작으로 더 빠르게 몬스터를 사냥해야 효율적 인 것은 여전하다.

이외에도 위메이드는 이카루스M의 정예퀘스트, 일일 접속보상 등과 같은 게임성의 개선과 각종 채널 버그, 보물의 전당 버그 등 다양한 버그의 수정을 진행했다. 실제로 현재 눈에 띄는 버그들은 거의 수정이 완료되었으며, 이제는 자잘한 버그들만이 남아있다. 게다가 위메이드는 1~2주의 텀을 두고 업데이트를 이어갈 예정이기에 유저들의 관심은 더 쏠리고 있다.

신선함을 강조해서 출시 된 게임은 초반에 유저들의 이목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 펠로우, 연계 스킬 등 신선한 차별점으로 모바일 MMORPG 시장에 등장해 많은 주목을 받은 이카루스M이, 이 초반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지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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