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성공, 이카루스M에 거는 기대가 높아지다

[게임플] 이카루스M은 올해 출시된 모바일 MMORPG 중에서 반전카드라 불러도 좋을 게임이다. 올 상반기만 하더라도 이카루스M이 이 정도 실적을 거둘 것이라 예상하는 이들이 없었지만, 상반기 말미부터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리더니 7월 26일 출시 후에는 곧장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부문 매출순위 'TOP5'를 차지했다.

펠로우 시스템을 강조하고 온라인게임 원작의 시스템을 속도감 있게 모바일 환경으로 옮겨온 것이 이카루스M의 강점.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카루스M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한 힌트는 지난 8일 실시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2018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엿볼 수 있다. '플랫폼 확장과 지속적 업데이트'. 이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시장과 유저들을 향해 공약한 이카루스M의 하반기 주요 행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이카루스M을 스마트폰을 넘어 스팀과 콘솔 플랫폼까지 진출시킬 계획이다. 모바일게임 시장 이외의 영역을 개척하고 미르의전설 IP 뒤를 이어가는 IP를 개발하겠다는 당초의 계획 가장 앞 자리에 이카루스M이 자리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스팀과 콘솔 시장은 아직까지 국내 게임사가 크게 진출하지 않은 기회의 땅 혹은 미지의 영역이다. 모바일 MMORPG 시장 진출은 뒤늦다는 평을 받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기에 새로운 시장을 향해 빠른 행보를 시작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연말까지 1~2주의 텀을 두고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도 관심사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하지 못해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 한 게임의 사례가 늘어가면서 '업데이트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와중에 전사적 측면에서 이를 공약했기 때문이다.

이는 공약에 그치지 않고 현실이 될 가능성 높다. 애초에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모두 이카루스M을 위해 준비된 조직들이기에 이를 위해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건이 이미 갖춰졌다 할 수 있다.

하반기에도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게임이 될 것이다. 매출 신장, 브랜드 입지 강화,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선봉 등의 역할을 모두 수행해야 하는 게임이 이카루스M이다. 과연 이를 위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올해 끝까지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