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로얄 패스’ 상품으로 급격히 추격하는 배그 모바일

[게임플]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모바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보다 5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정보 조사 기관인 센서타워(Sensor Tower)가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11주 동안(6월 18일까지) 포트나이트 모바일은 같은 기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낸 총 수익 1,900만 달러(한화 약 212억 원)보다 약 다섯 배 많은 9천 200만 달러(한화 약 1,029억 원)을 벌어들였다.

그에 반해 출시 당시 첫 주 다운로드 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330만으로 포트나이트 모바일의 첫 주 다운로드 수인 340만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포트나이트 모바일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는 다운로드가 불가능 한 것에서 비롯됐다.

그렇기에 비교해보면 포트나이트 모바일에서 추산된 수익의 2/3는 북미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나온 수익은 북미와 아시아에서 각각 1/3씩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유저 수가 적지만 매출이 높았던 이유는 포트나이트에 존재하는 ‘시즌 패스’ 상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품에 착안해 펍지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로얄 패스(Royale Pass)’ 상품을 내놨다.

센서 타워에 따르면 이 상품 덕분에 이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매주 평균 610만 달러(한화 약 68억 원)를 벌어들이게 됐는데, 이는 이전 평균 13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의 365%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 통계업계의 랜디 넬슨(Randy Nelson)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현재 전세계에서 하루 70만 달러(한화 약 7억 8천 만원)을 벌어 들여 현재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수익 모델이 안정화 된다면 이 같은 수치는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트나이트 모바일도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진출하게 된다면 아시아권의 수익을 추가할 수 있다. 경쟁에서 이기는 건 어느 쪽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