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미식 축구 선수 등 다양한 유명인들에게 인기인 포트나이트 댄스

[게임플]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게임의 ‘붐’과 더불어 게임 내에 존재하는 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Take the L’ 이모트(감정표현) 춤이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모션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프랑스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포트나이트 댄스가 등장했다. 프랑스의 축구선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대표적인 ‘세레머니 선수’이다.

그리즈만은 지난 16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 전반전 38분경 패널티킥을 성공한 뒤 오른손으로 ‘L’자를 만들어 이마에 가져다 대고 양 발을 교대로 걷어차는 세레모니를 보였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Take the L’ 댄스로, 게임 내에서는 상대방을 약올리고 도발할 때 주로 쓰이는 이모트 댄스이다.

그리즈만이 선보인 포트나이트 댄스는 결승전뿐만이 아니다. 지난 6월 30일 16강 전에서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첫 골을 넣은 뒤 동일한 댄스를 춘 바 있다. 지난 4월 레알 마드리드와의 리그전에서도 댄스를 췄다.

美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이러한 세레모니를 즐겼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인 조지 스프링어는 성공적인 수비를 마쳤을 때, 소속 수비 선수들과 함께 모여 포트나이트 댄스인 환희(jubilation)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후에는 내야수, 외야수 할 것없이 애스트로스 선수 모두가 포트나이트 댄스를 세레모니로 선택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3월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격수 잰더 보가츠도 ‘Take the L’ 댄스를 췄다.

복싱 경기에도 포트나이트 댄스가 등장했다. 지난 5월 라이트급 복서 테오피모 로페즈는 빅토르 프레이타스를 링에서 다운시킨 후, 계속해서 ‘Take the L’ 댄스를 췄다. 무려 심판이 카운터를 세는 내내 저 춤을 춰 한 쪽에서는 환호를, 한쪽에서는 야유를 들었다.

이외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호주 럭비 리그 등 많은 스포츠 경기에서 포트나이트 댄스는 세레머니로 등장했으며, 최근에는 Mnet에서 방송중인 프로듀스48의 출연자 미야와키 사쿠라가 포트나이트 댄스를 춰 화제가 됐다.

포트나이트 댄스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일종의 ‘챌린지’ 형태로 댄스 영상을 찍어 올리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게임의 위상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과연 앞으로는 누가 포트나이트 댄스를 춰 화제가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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