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위와 2위는 LPL팀, LCK팀은 3, 4, 5위

[게임플] 美 스포츠 매체인 ESPN이 2일(현지 시각) 전세계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팀을 대상으로 하는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지난 5월 치러진 ‘2018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인지 1위는 중국(LPL)의 로얄네버기브업(RNG)가 차지했다.

지난 1월 22일 스프링 시즌 당시 발표했던 파워랭킹에서는 국내 팀(LCK)이 여섯 자리, 중국 팀(LPL)이 세 자리, 북미 팀(NA LCS)이 한 자리를 차지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국내 팀과 중국 팀이 각각 다섯 자리씩을 차지하게 됐다. 게다가 1위에 이어 2위까지 LPL이 차지했다.

1위를 RNG가 차지한 것은 지난 MSI의 영향이 크기에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2위까지 LPL의 인빅투스 게이밍(IG)가 차지한 것은 의아하다. ESPN은 IG에 대해 “RNG보다 조금 뒤쳐지지만 한국의 상위 트리오(아프리카 프릭스, 킹존드래곤X, 젠지)보다는 일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파워랭킹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킹존드래곤X, 젠지는 차례대로 3, 4, 5위를 차지했다.

현재 국내 리그에서 혜성처럼 떠오른 그리핀은 10위를 차지했다. 최근 KT롤스터에게 패배하긴 했으나 현재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인 킹존드래곤X까지 압도하며 6연승을 기록했었던 그리핀이다. 하지만 ESPN은 “그리핀이 킹존드래곤X에게 승리하긴 했으나, 킹존드래곤X가 시즌 초 다소 약한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핀을 잡았던 KT롤스터는 7위를 차지했으며, 연패 후 최근 다시금 승리를 따내고 있는 SKT T1은 21위를 차지했다. MSI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대만(LMS)의 플래쉬울브즈(FW)는 12위를 차지했다. 아직까지 대만 리그가 중국, 한국에 비해 한 수 아래라는 게 ESPN의 설명이다.

오는 7월 5일부터는 각 국가의 4개 팀이 참가해 맞붙는 ‘리프트라이벌즈’가 열린다. 현 1위인 그리핀이 출전하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킹존드래곤X, 아프리카 프릭스, KT 롤스터, SKT T1이 국내 리그 대표로 참가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LPL에서는 RNG와 IG,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로그 워리어즈가 참여한다. EDG와 로그 워리어즈는 이번 파워랭킹에서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곧 열리는 리프트라이벌즈를 계기로 LPL보다 LCK가 여전히 한 수위라는 걸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래는 ESPN이 선정한 1위에서 10위까지의 파워랭킹이다.

1위 로얄네버기브업(중국)

2위 인빅투스게이밍(중국)

3위 아프리카 프릭스(한국)

4위 킹존드래곤X(한국)

5위 젠지(한국)

6위 에드워드게이밍(중국)

7위 KT 롤스터(한국)

8위 로그 워리어스(중국)

9위 JD 게이밍(중국)

10위 그리핀(한국)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