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업의 콘솔 기기 A/S정책이 도마 위로 올랐다

[게임플] 콘솔 대표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소니, 닌텐도의 기기 A/S 정책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이하 FTC)는 지난 4월 초 법에 어긋나는 기기 보증 정책을 펴고 있는 몇몇 기업에 대해 경고 한 바가 있다. 당시 어떤 기업이 경고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는데, 지난 5월 1일(현지 시각) 美 매체인 마더보드에 의해 그 기업명이 공개됐다.

마더보드는 “FTC를 통해 당시 내용을 포함한 편지의 사본을 확보했다”며, “그 안에서 경고를 받은 6개의 기업명을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명단에 포함된 기업은 MS, 소니, 닌텐도, HTC, 현대, ASUS 총 6개 기업이다.

편지는 지난 4월 9일, FTC 마케팅 관행 담당자인 로이스 그라이스먼(Lois Greisman)이 보낸 것으로 6개의 기업명과 함께, 각 기업에게 공식 보증 정책을 바꿀 시간을 30일 주고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란 내용이 포함되어있었다.

이 기업들이 위반한 보증 정책안은 각기 다르다. 소니와 HTC, ASUS에 대해서는 ‘스티커를 떼면 A/S가 무효’라는 내용이 불법이라 했으며, MS는 ‘제 3자가 수리를 한다면 무효’라는 내용이 문제가 됐다. 현재 경고를 받은 기업의 별다른 대응이나 연락은 없었다고 마더보드는 전했다.

이번 FTC의 정책은 그간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되어왔던 콘솔 기기 A/S 정책에 대한 변화를 가져올지도 모른다는 것이 업계의 추측이다. 특히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의 경우 단순한 기기 청소만으로도 스티커가 훼손되는 경우가 많아 유저들 사이에서 종종 문제 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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