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이후 EA 주가 2.13% 상승해

[게임플] 게임계에서 기업과 기업의 흡수합병 소문은 늘 끊이지 않으며, 언제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소식이지만 이번 소식은 제법 충격적이다. 인수 대상과 피인수 대상의 덩치가 만만치 않은 탓이다.

북미 웹진 폴리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양한 게임사를 인수 대상으로 물망에 올렸다고 전했다. 그 대상은 일렉트로닉아츠(EA), 밸브, 펍지 주식회사 등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사업 부문 부사장 필 스펜서(Phill Spencer)가 게임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립 중이며, 이들 기업 인수는 이런 전략 중 하나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엑스박스 원으로 출시되는 모든 신작을 게임패스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더욱 게임사업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들 기업을 인수합병한다면 엑스박스 원 진영의 최대 약점인 '독점작 부족'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4년에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인 모장을 인수하며 게임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M&A를 시도한 전적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소식에 대해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EA의 주식은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2.13% 상승하며, 이번 소식의 무게감을 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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