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함께 활용, 재해와 범죄 대응에 AI 도입
[게임플] 최근 알파고, AI 스피커 등 생활 다방면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이하 AI) 기술이 재해 대응, 범죄 예방 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금일(26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 경찰은 약 260만 건에 이르는 과거의 사건이나 사고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범죄나 사고의 발생을 예측하는 시스템의 도입을 결정했다.
이러한 시스템의 도입은 가나가와현이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시스템의 도입을 2020년으로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예산안에는 약 4800만 엔(약 4억 8천3백만 원)이 책정됐다고 NHK는 밝혔다.
이어 NHK는 가나가와현 경찰이 AI에 의한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범죄나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여겨지는 지역에 경찰관을 배치할 것이며, 보이스 피싱이나 소매치기 등의 범죄뿐만 아니라 교통 사고 등의 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대규모 재해 발생시에도 AI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AI 시스템을 활용, 재해 발생시 들어오는 수 많은 정보 중 급하게 처리할 사안을 먼저 선별해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재해대책본부의 직원들이 전화 등으로 파악한 정보를 취합하는 형태였기에, 누락되는 정보가 많다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AI가 선별하는 정보뿐만 아니라, 그간 있었던 재해에 관한 빅데이터도 함께 활용해 재해 발생시 구조와 복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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