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홈페이지)

[게임플]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이하 MWC 2018)’ 장관 프로그램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5G와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DNA 인프라가 없다면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을 실현시킬 수 없다”며, “이런 새로운 세계를 여는 열쇠는 5G 네트워크”라고 말했다. 유 장관이 명명한 DNA는 빅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를 칭하는 단어다.

또한 유 장관은 전날 폐막한 동계 올림픽을 언급하며,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시범망을 소개했다.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반시설인 5G를 이번 평창동계 올림픽에서 구현했다”며, “한국은 2019년 3월까지 세계에서 최초로 5G를 상용화 할 예정”이라 유 장관은 덧붙였다.

5G 기술은 2GHz 이하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4G 롱텀에볼루션(LTE)과 달리 28GHz의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며, 이를 활용하면 LTE보다 빠른 속도로 초고선명 영화를 1초만에 받을 수도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HIS에 따르면 2020년 세계 5G 시장 규모는 378억 달러(약 40조 2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는 2020년 3조 1천억 원, 2025년 3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각 국의 노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국제적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5G에서는 더욱 강력한 협업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 장관은 현지에서 27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 통신사 3사와 5G와 관련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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