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코드 폐지, 북미, 유럽과 일본 1차 출시, 성능 부분은 더 지켜봐야..

닌텐도의 9세대 콘솔 기기 ‘닌텐도 스위치’(이하 스위치)의 정보 및 출시 일, 그리고 하드웨어의 성능 등이 공개됐다.

도쿄 빅사이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닌텐도 스위치 프리젠테이션 2017’에는 스위치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특징, 그리고 가격 등이 공개돼 유저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닌텐도 스위치

스위치는 거치형과 휴대용 게임기의 특징을 결합한 형태의 최초의 하이브리드 형 콘솔이다. Wii U가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에 맞춰 그 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여러 사례들을 적극 수정했다.

먼저 출시 시점은 3월3일로 잡혔다. 북미와 유럽, 일본이 1차 출시국가로 선정됐다. 아쉽게도 한국 출시는 언급되지 않았다. 가격은 북미 299.99달러, 일본 29,980엔이다.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원했던 지역 코드는 폐지됐다.

닌텐도 스위치 패키지

제품은 본체와 거치 독, 2개의 조이콘과 스트랩, 1개의 조이콘 그립, 그리고 AC 어탭터와 1개의 HDMI 케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조작을 담당하는 조이콘은 파란색과 빨간색 버전, 회색 버전 2가지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조이콘은 본체와 분리가 가능하고 분리 형태에서 각각 다른 유저들이 한 개씩 들고 2인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으며, USB-C 케이블로 구성돼 관련 충전 케이블로 연결된 외장 베터리도 사용할 수 있다. 본체는 휴대 시에는 평균 3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NFC 센서를 이용한 아미보 기능도 들어 있다. 이미 출시된 아미보들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주변기기들이 함께 출시된다.

게임 라인업은 총 17개가 공개됐다. 이식작이 될 것으로 알려졌던 스플래툰은 공식 후속작 스플래툰 2로 출시가 되며,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마리오 카트8 디럭스, 암즈, 닌텐도 스위치 투어, 슈퍼 마리오 오딧세이,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2 더 파이널 챌린저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슈퍼 마리오 오딧세이

그 외에도 삼국지13 파워업 키트와 노부나가의 야망 창조 파워업 키트, 슈퍼 봄버맨 R,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1, 2, 제물과 눈의 세츠나, 드래곤볼 제노버스2,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5 등도 론칭 시기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 중인 게임들로는 ‘제노 블레이드2’와 ‘진 여신전생’ 신작, 프로젝트 옥토패스 트래블러, 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 등이 있다. 이 게임들은 올해 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드웨어의 성능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6.3인치 터치 스크린과 게임 카드 형태의 매체, 32GB의 본체 메모리, 엔비디아 커스터 마이즈 테그라 프로세서의 GPU, CPU, 무선 랜과 블루투스 4.1 지원, 마이크로 SD 슬롯도 포함돼 있다.

스플래툰 2

가속도와 자이로 센서, 조도 센서 등이 포함돼 있으며, 4310mAh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 있다. 베터리는 내장형으로 서비스 센터에서만 유상 교환이 가능하다. 충전은 약 3시간 정도 필요하며, 해상도는 최대 1920X1080이다. 다만 휴대 모드에서는 1280X720으로 변경된다.

그러나 실질적인 성능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엔비디아 커스터 마이즈 테그라 프로세서의 성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정보 공개가 필요해 보인다.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른 스위치의 한국 출시 여부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7개의 게임과 함께 출시되는 스위치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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