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온 게임들 중 그 달의 최고의 게임을 선정, 어떤 게임이 우릴 웃게 만들었나

*2016년도 어느 새 한 달 반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게임플은 한글화 열풍으로 뜨거웠던 올해 콘솔 게임 시장을 정리하는 연재 기사를 기재한다. 올해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타이틀을 알아보고, 콘솔 시장 내 이슈 정리, 그리고 내년 전망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글화 열풍으로 뜨거웠던 올해 국내 콘솔 시장은 신규 플랫폼의 등장부터 굵직한 소식들의 잇따른 발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단순히 유저들에게 화제를 준 형태가 아닌 산업 전체적으로 중요한 변화를 주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많은 언론 및 관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게임플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나온 게임들 중 두 달 기준으로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고 12월 결산 때 올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내부 편집부의 의견과 게임 매장 관계자들의 정보, 그리고 커뮤니티 등의 반응을 종합해 선정했다. 휴대용은 제외했다.

연재 첫 회는 1월과 2월 사이에 나온 게임들 중 최고의 게임은 무엇이었는지를 다룰 예정이다. 1월은 상대적으로 적은 타이틀이 나왔지만 2월에는 다수의 대작이 현지화로 출시되며 유저들의 이목을 샀다.

후보작은 서바이벌 호러 게임 ‘바이오 하자드0’와 영화의 기대치를 높였던 레고 마블 어벤져스, 그리고 애니메이션 원작의 나루토질풍전 나루티밋 스톰4, 유명 시리즈의 후속작인 파크라이 프라이멀, 스트리트 파이터5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나루토질풍전 나루티밋 스톰4

내부 편집부는 1개의 타이틀을 선정했다. 하지만 매장 내 관계자들은 의견이 엇갈렸다. 커뮤니티 반응은 한 개의 타이틀에 집중됐다. 그렇게 선정된 타이틀은 ‘나루토질풍전 나루티밋 스톰4’였다.

편집부는 PS4 독점 게임이자 원작의 마지막까지 다룬 인기 게임 시리즈의 현지화에 주목했다. 나루토질풍전 나루티밋 스톰4는 원피스와 블리치와 함께 큰 인기를 누린 나루토 만화 시리즈를 소재로 개발된 격투 게임이다.

당시 첫 시리즈의 한글화 라는 소식과 어떻게 보면 올해 한글화 열풍을 시작한 게임으로 인식됐다. 게임성도 뛰어났으며, 시리즈 거의 모든 캐릭터가 등장하는 점, 원작을 완벽하게 재현한 오의 연출 등은 찬사가 아깝지 않았다.

매장 관계자들은 이 게임과 함께 또 하나의 독점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5에 각각 1표씩을 던졌다. 물론 당시 스트리트 파이터5는 반쪽 게임이라는 혹평을 받았지만 시리즈의 팬들의 선택이 이어져왔고 오랜 시간 이를 찾는 유저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5

커뮤니티 반응은 스트리트 파이터5가 좀 더 높았다. 하지만 워낙 악평이 많은 시기였고 캡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이 높아지는 내용들이라서 긍정적으로 보기 어려웠다. 반대로 나루토질풍전 나루티밋 스톰4는 일부 호불호 이야기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그래서 편집부는 최종적으로 나루토질풍전 나루티밋 스톰4를 1~2월 최고의 콘솔 게임으로 선정하게 됐다. 원작이 막을 내려 더 많은 시리즈를 만날 수 없게 됐다는 점에서 아쉽긴 하지만 내년 ‘나루토질풍전: 로드 투 보루토’가 출시 돼 팬들의 마음을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다음 편은 2016년 3~4월 사이에 출시된 콘솔 게임 중 최고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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