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어느 새 한 달 반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게임플은 한글화 열풍으로 뜨거웠던 올해 콘솔 게임 시장을 정리하는 연재 기사를 기재한다. 올해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타이틀을 알아보고, 콘솔 시장 내 이슈 정리, 그리고 내년 전망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글화 열풍으로 뜨거웠던 올해 국내 콘솔 시장은 신규 플랫폼의 등장부터 굵직한 소식들의 잇따른 발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단순히 유저들에게 화제를 준 형태가 아닌 산업 전체적으로 중요한 변화를 주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많은 언론 및 관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게임플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나온 게임들 중 두 달 기준으로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고 12월 결산 때 올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내부 편집부의 의견과 게임 매장 관계자들의 정보, 그리고 커뮤니티 등의 반응을 종합해 선정했다. 휴대용은 제외했다.

연재 4회차는 7월과 8월 사이에 나온 게임들 중 최고의 게임은 무엇이었는지를 다룰 예정이다. 뜨거웠던 상반기를 뒤로 하고 하반기를 시작한 이때 어떤 게임들이 나왔을까.

7월에는 첫 시리즈 한글화로 화제를 모은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와 엄청난 그래픽 수준으로 많은 인기를 끈 ‘길티기어 Xrd 레볼루션’, 자막 한글화로 출시된 두 번째 작품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2’ 등이 출시됐다.

8월에는 논란을 일으킨 ‘노 맨즈 스카이’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던전스2’, 슈팅 게임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 레이싱 게임 F1 2016, 액션 어드벤처 게임 ‘데이어스 엑스: 맨 카인드’, 최근 그래픽 개선 패치를 진행 중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4’ 등이 출시돼 우릴 즐겁게 만들어줬다.

7월에는 굵직한 한글화 게임이 다수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면 8울에는 다수의 게임, 특히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쏟아지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8월에는 비현지화 게임이 많았고 게임성, 그래픽 수준 논란 등이 나오면서 좋지 않은 이목을 끌기도 했다.

편집부에서는 3개의 게임이 언급됐다. 시리즈 첫 한글화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와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4, 액션 RPG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2 등이었다.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는 시리즈 최초의 한글화라는 점도 있지만 게임 자체가 PS4 성능을 잘 사용, 시각적인 재미부터 꼼꼼한 현지화, 그리고 탄탄한 볼륨 등으로 주목 받았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4는 당시 그래픽 논란이 있었지만 게임 자체의 재미는 칭찬 받을 수준이었다. 기존 팬들에게 만족감 주면서도 다양한 지원 기능으로 격투 초보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2는 전작이 가졌던 단점들을 최소화 하면서도 속도감을 높인 전투와 방대한 콘텐츠, 추억을 상기 시켜주는 주옥 같은 BGM까지 만족스러운 재미를 제공했다.

매장 관계자들은 1개의 게임을 선택했다. 선택된 게임은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였다. 다른 게임들도 호평 받고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마니아들에게 제대로 만족감을 준 게임은 7~8월 사이 몬 드웰러즈가 최고였다고 본다고 의견을 냈다.

커뮤니티 쪽은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와 노 맨즈 스카이 2개가 치열하게 경합했다. 글 자체는 노 맨즈 스카이 측이 조금 더 많았으나 글 대다수가 부정적인 의견 또는 게임에 대한 혹평을 전달해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 측에 손을 들어줬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7~8월의 최고의 콘솔 게임은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전략 RPG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가 선정됐다. 시기상에서도 화제성에서도 단연 최고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리고 앞으로 출시될 PS4용 ‘슈퍼로봇대전V’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다음 편은 2016년 최고 격전지 중 하나인 9~10월 사이에 출시된 콘솔 게임 중 최고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