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세컨드파티로 PS5 독점...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스타일리시 액션과 미형 캐릭터 만남, 해외 지나친 'PC' 역풍 움직임도

시프트업이 개발 중인 콘솔 대작 '스텔라 블레이드'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해외에서도 새로운 액션을 향한 기대, 캐릭터에 대한 의견 등 무수한 반응이 엇갈린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S5 독점 플랫폼으로 4월 26일 출시하는 오픈월드 액션 게임이다. 2019년 '프로젝트 이브'라는 이름으로 최초 공개됐고, 소니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출시일이 공개되며 올해 상반기 PS5 핵심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한국 게임사 최초로 소니 세컨드 파티에 합류한 의미도 크다. 

국적을 떠나서도 글로벌 단위로 화제다. 이번 트레일러에서 선보인 스타일리시 액션에서 높은 퀄리티가 엿보였기 때문. 주인공 '이브' 캐릭터를 향해서도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미형의 여성 캐릭터가 단독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대작 게임 역시 오랜만이다. 

8일 추가 공개된 사전구매 트레일러는 기본적인 전투 외에도 다양한 모험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수상 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모습, 칼을 스케이드 보드처럼 활용해 레일 위를 질주하는 등 속도감 있는 액션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벽 구조물에 매달릴 수 있으며, 파츠 장착에 따라 독특한 화기를 교체해 사용하기도 한다. 이중 일부는 스토리 속 한정 장면일 가능성도 있지만, 오픈월드로 밝힌 만큼 탐험 옵션은 다양하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비교 대상은 '니어 오토마타'다. 절망적인 아포칼립스 세계관, 둔부가 강조되는 주인공 캐릭터 디자인이 주요 공통점이다. 각 게임을 상징하는 김형태 대표와 요코오 타로 디렉터 역시 서로간 존경을 표하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바 있다.

게임 플레이로는 유명 스타일리시 액션 게임들이 비교되고 있다.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가 대표적이며, 섹시한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베요네타' 시리즈도 자주 언급된다. 

스토리와 음악, 아트워크 등 작품적인 면에서도 기대 목소리가 나온다. 시프트업은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로 관련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선보여 북미 지역에서도 높은 인기와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 단순히 예쁜 캐릭터만을 내세우는 게임이 아닐 것이라고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스텔라 블레이드 주인공 체형은 모델 신재은의 3D 스캔을 통해 제작
스텔라 블레이드 주인공 체형은 모델 신재은의 3D 스캔을 통해 제작

캐릭터의 외모와 체형 부각에 대해 양산형이라거나 비현실적인 성적 대상화라며 경계하는 의견도 서구권 일부에서 나온다. 하지만 이에 대응해 과도한 PC 강요에 대한 피로감을 표하는 반응이 우세로 나타난다. 또한 김형태 대표가 1990년대부터 갈고 닦아온 화풍과 닮아 있어 오히려 확고한 정체성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또한 이브의 체형이 모델 신재은의 몸을 3D 스캔해 제작했다는 사실이 재차 화제가 되면서 비현실이라는 점도 반박되고 있다. 김 대표는 외신 인터뷰에서 "모델 체형이 우리가 추구하는 캐릭터에 좋은 참고가 되고, 유저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모습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해금 가능한 이브의 의상은 약 30가지가 있으며, 모두 DLC 등 추가 구매 없이 게임 플레이에서 얻는다"고 밝혔다. 획득 수단은 퀘스트 수행, 혹은 인게임 재화를 통한 상점 구매다. 철저하게 스탠딩얼론 게임으로서 완성된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4월 26일 PS5에서 만날 수 있다. 개발사 시프트업은 물론, 유통을 직접 담당하는 소니의 자신감도 뚜렷하다. 한국 콘솔게임의 자랑을 넘어 새로운 스타일리시 액션으로 글로벌 시장에 변혁을 가져올지에 게이머 관심이 집중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