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북미 스토어에 실수로 잠시 노출... 영상 및 플레이 후기 전파
"캐릭터 묘사가 전부인 게임 아니었다" 전투, 아트워크에 놀라움 커
4월 26일 PS5 출시, 한국어 더빙도 지원

시프트업의 콘솔 AAA 기대작 '스텔라 블레이드' 체험판이 실수록 공개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하지만 게임 체험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는 모양새다.

9일 새벽(한국시간), PS5 북미 스토어에 스텔라 블레이드 체험판이 등록됐다. 당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플레이가 가능했다. 소니는 다운로드 페이지를 약 30분 만에 비공개 처리한 뒤 플레이를 막으면서 의도가 아니었음을 전했다. 하지만 기대작인 만큼 짧은 시간 사이 많은 유저가 체험판을 즐겨본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판 용량은 16기가바이트(GB)에 달하며, 게임 본편 도입부터 시작해 전반적인 세계관과 시스템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체험판을 완료하면 특별 트레일러와 함께 다양한 의상과 장비 세팅으로 전투해볼 수 있는 보스 전투 도전도 열린다.

이미 예고된 한국어 자막과 더빙 역시 체험판부터 옵션을 제공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유저가 플레이했고, 스트리밍 방송과 함께 평가를 주고받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글로벌 유통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구를 황폐화시킨 인류의 적 네이티브에 맞서는 주인공 이브의 이야기를 그리며, 출시에 앞서 예약 구매를 오픈한 바 있다.

2021년부터 소니 대표작을 소개하는 쇼케이스에서 연달아 트레일러가 공개되며 기대감은 커졌다. 처음은 도발적인 여성 캐릭터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점차 그래픽과 액션 등 게임의 재미가 알려지면서 시선이 몰렸다. 

체험판은 이런 게이머들의 기대를 십분 충족시켰다는 반응이다. 그래픽 품질은 현재 글로벌 대표 AAA 대작들과 비교해도 우위를 가진다. 훌륭한 스케일의 배경 아트, 장엄한 음악 등 눈과 귀가 즐겁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 분야는 전투다. 스타일리시 액션 기반에 소울라이크의 시스템을 일부 섞은 형태인데, 까다로우면서도 공략의 재미와 시원한 타격감을 모두 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어권 게임웹진 엑스파이어는 "주인공 묘사가 전부가 아닌, 전투와 음악 등 게임 디자인이 훌륭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데모 반응은 스텔라 블레이드가 PS5의 중요한 타이틀이 될 가능성을 높였다"고 호평을 남겼다.

실제 게임에 포함된 의상 가운데 기존 예고한 것 이상으로 도발적인 수위도 발견됐다. 물론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인 만큼 문제는 없을 수준이다. 북미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게임이 너무나 그리웠다"는 환영과 함께 "성 상품화에 엄격한 평론가들이 질색하겠다"는 예상도 나온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4월 26일 PS5 독점으로 출시된다. '스텔라 블레이드 데모'로 명시된 이름으로 인해 출시 전 체험판 공식 배포는 확실시됐다. 어느 시점에 모든 유저들의 체험이 가능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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