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에도 등장한 스태틱 르블랑 마스터 티어 솔로랭크 승률 53%
13.13 패치 너프 예고했지만 정규 시즌 1R까지 등장 예상

[게임플] 최근 '스태틱의 단검'이 협곡을 지배하고 있다. ‘스태틱의 단검’을 이용한 다양한 챔피언들이 솔로 랭크와 대회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게임 양상을 만들고 있다.

2021년 프리시즌 삭제된 ‘스태틱의 단검’은 13.10 패치에서 돌아왔다. 달라진 점은 범위 내 다수의 대상에게 피해를 주는 충격 피해가 120의 고정 데미지에서 60~ 170에 0.5 AP 계수가 달린 성장형 데미지로 변했다는 점이다.

패치 직후 베이가와 같은 평타 기반의 메이지 챔피언에 연구가 되는 등 단순 예능형 빌드에 불과했지만 13.11 패치 이후 완전히 주류 메타로 자리를 잡았다.

두 번의 패치에서 미니언 대상 피해와 충전 피해량이 증가하며 미드 메이지 챔피언들의 1코어 빌드로 고려되기 시작했다. 특히 르블랑이 스태틱의 단검을 첫 코어 아이템으로 가져가면 8레벨에 원거리 미니언을 평타로 모두 지울 수 있어 르블랑의 단점인 라인 장악력을 함께 지워버렸다.

미니언 라인을 지우고 이동하는 것을 LoL에서는 흔히 ‘턴을 쓴다’고 표현한다. 턴 사용이 특히 중요한 미드 라인은 상대 정글을 압박은 물론 중요 오브젝트가 인접해 있다. 더불어 서포터와 시야를 장악하고 수적 우위를 이용한 다이브 등의 소규모 전투에서 많은 이점을 가질 수 있는 라인이다.

르블랑은 이런 소규모 교전과 압박에 유리하지만 먼저 턴을 잡기 위해 라인에 스킬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도록 설계된 챔피언이다. 하지만 스태틱의 단검을 1코어 가져갈 경우 초반 10분 이후 리스크 없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현재 르블랑의 솔로랭크 마스터 이상 상위 티어 구간 승률은 53%, 밴률은 68%에 이른다.

자료: op.gg
자료: op.gg

그밖에도 현재 라이브 서버에서 스태틱의 단검을 채용한 다양한 챔피언 빌드가 꾸준히 연구 중이다.

개발진이 13.13 패치에서 스태틱의 단검 너프를 예고했지만, 대회 클라이언트는 이전 패치로 긴 기간 운영될 예정이다. 2023 LCK 서머 클라이언트의 패치 버전은 2주마다 업데이트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2주간 13.12 패치로 진행된다.

실제로 LCK 서머 2주차 13.11 패치의 적용 이후 스태틱 빌드를 채용한 르블랑이 적극적으로 기용됐다. 현재 승률 40%에 머물지만, 1티어 픽인 아지르 상대의 카운터 픽으로 역할을 할 수 있어 좋은 선택지로 떠오른다.

그밖에 최근 광동프릭스는 미드 이즈리얼을 기용하는 등 스태틱 단검을 이용한 미드 챔피언 연구가 활발이 이뤄지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의 쇼메이커 선수가 솔로랭크에서 미드 ‘스태틱 에코’를 연구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유저들은 “LCK에 대 스태틱의 시대가 온다”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

한편 과거 향로 메타와 같이 한 아이템이 메타 전체에 영향을 끼치고 획일화된 게임 양상을 보이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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