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의 대가'라고 불릴 정도로 시작부터 상대를 처참하게 무너뜨리며 아시아퍼시픽컵 2회 우승 기록을 세운 호주의 강자

기사 요약

- 오랜 플레이로 축적된 노하우로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2021 아시아퍼시픽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DILIGENT'가 11월 13일 개최되는 월드 파이널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게임플] 글로벌 대표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챔피언십 2021(이하 SWC2021)' 월드 파이널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각 기준 11월 13일 오후 2시에 개최되는 'SWC2021' 월드 파이널은 '서머너즈 워' 글로벌 최강자를 결정하는 무대다.

지난 6월 선수 등록에 역대 최대 규모인 56,000명 이상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전 세계 이용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SWC2021.

7월부터 10월까지 각 지역 예선 및 지역컵을 통해 월드 파이널 무대를 장식할 총 8명 선수가 선발됐다.

SWC2021 아시아퍼시픽컵 대회에선 한국 'SECONDBABY'와 'JACK-' 그리고 호주 'DILIGENT'가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서 SWC2019 아시아퍼시픽컵 우승에 이어 이번 아시아퍼시픽컵에서 SECONDBABY를 꺾고 2회차 우승을 차지한 'DILIGENT'가 강력한 월드 챔피언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사실 'DILIGENT'는 특유의 공격적인 전술로 매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2018 시즌 월드 파이널 진출에 고배를 마셨건 그는 플레이 스타일과 전략을 보다 날카롭게 다듬었고 그 결과 2019 시즌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하는 면모를 보였다.

2021 시즌에서도 그 역량은 고스란히 나타났다. 그는 상대가 준비한 핵심 캐릭터들을 빠르게 파악한 후 밴 카드로 사용하는 동시에, 주요 캐릭터들을 추가로 자신이 가져와 전략 설계에 난항을 주는 방식의 플레이로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상대의 주력 카드들을 빼앗은 'DILIGENT'는 '오공(빛)'과 같은 카운터 픽이 없었던 'SECONDBABY'를 압도했다.

그 결과 3대0 완승. 서머너즈 워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와 상대의 패턴 및 심리 분석 능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결승전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서머너즈 워 PvP 특성상 서로 비슷한 대결 구도에서 빛을 발하는 인파이팅 능력과 위기 대응 판단력도 뒤쳐지지 않는다.

물론, 즉흥적인 파이팅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나 자신의 전략적 노련미보다는 다소 떨어져 보일 수 있으나, 수준 높은 전략으로 위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변수를 최대한 줄여 약점을 보완해 그 약점이 부각되지 않는 편이다.

이렇게 더욱더 완벽해진 모습으로 성장한 'DILIGENT'는 SWC 2021 월드 파이널에서 아메리카컵 2위 'MADREAMDY'와 맞붙는다.

아시아퍼시픽컵 우승 당시 'DILIGENT'는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대처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 기쁘다"며 "월드 파이널에서도 상대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저만의 개성을 찾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의 플레이를 감상한 서머너즈 워 팬들도 '랙돌'과 '운사' 그리고 '폰토스'를 앞세운 재빠른 신속 덱으로 무장한 그가 월드 파이널에서도 '무적'에 가까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전한 상황.

한국 중계진들도 "SWC2021 월드 파이널에는 지금까지 대회에서 활약한 낯익은 선수들이 대거 진출했다"며 "그렇기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구도와 흥미진진한 양상이 기대가 된다"고 전한 만큼 'DILIGENT'도 특유의 재능을 살려 멋진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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