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묘한 밴픽, 전략보다 정면 힘겨루기로 상대를 압도하는 전투력 돋보이는 선수

기사 요약

- 11월 13일 오후 2시 컴투스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1 월드 파이널이 개최된다.

미국, 유럽, 한국, 호주, 중국 등 수천 명의 경쟁을 뚫고 선별된 최고의 선수 8명이 펼치는 월드 파이널 무대에서 빛 속성 덱을 앞세워 특유의 인파이팅 능력으로 2019 월드 챔피언 'L'EST'를 꺾고 중국 챔피언이 된 'TARS'에 많은 팬들의 시선 집중됐다.

[게임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1(이하 SWC2021)'의 마지막 무대인 월드 파이널이 한국 시각으로 오는 11월 13일 오후 2시에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SWC'는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최강자를 가리는 세계 대회로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5년 연속 개최되며 대표적인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월드 파이널에는 이전 대회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선수들 뿐만 아니라, BIGV와 SECONDBABY 등 패기 넘치는 경기력과 광범위한 캐릭터 운용하는 신예들이 대거 진출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 선발전에서 진출한 선수들은 매번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중국 선발전에는 'SWC2019' 월드 챔피언 'L'EST'와 같이 쟁쟁한 선수들이 챔피언의 자리를 노렸던 만큼 치열한 경쟁과 예측불허 변수가 끊임없이 지속됐다.

명승부 끝에 2021 중국 지역 왕좌는 'TARS'가 차지했다. '웅묘무사'를 필두로 한 빛속성 덱을 자주 사용하는 그는 개성을 담은 전략이나 교묘한 밴픽보다는 전투 안에서 상대의 패턴을 파악하고 거침없이 파고드는 운용이 매력적인 선수였다.

예를 들어 '루루(물)'가 폭주, 저항을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 상황을 자신의 몬스터 HP, 공격력, 턴 속도 등 상황에 맞춰 적재적소 알맞은 판단을 내리는 방식이다.  

우승컵을 거머쥔 그는 "PVP, 월드 아레나 등 다양한 경쟁 요소가 담긴 서머너즈 워를 꾸준하게 즐겼고 매 시즌 월드 아레나 대회에 참여했다"며 "월드 아레나 시즌16에서 비교적 좋은 순위에 올라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생겨 SWC2021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TARS 또한 'BIGV', 'SECONDBABY', 'MADREAMDY'와 같이 대회 무대를 SWC2021로 처음 밟은 신예 선수다.

"전력을 다해 시합하면서 대회를 즐기고 싶다"고 말한 그는 첫 대회인 만큼 우승이라는 방대한 꿈도 있지만, 매 경기 상대와 맞붙으면서 자신의 능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가장 경계하는 선수에 대해선 친분이 있는 BIGV, MADREAMDY를 꼽았다. 그는 무엇보다 BIGV와 MADREAMDY의 룬 세팅이 정말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는데, BIGV의 경우 이번 아메리카컵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경기 중에 예상치 못한 루틴을 사용해 대처하기 어려운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ARS는 "하루 플레이 시간이 약 10시간, 인생의 40% 이상 차지한다"며 서머너즈 워에 대한 열의를 자랑했다.

두 아이의 아버지로 더 많은 시간을 가정과 아이들의 교육에 쏟아부은 후 나머지 휴식 시간을 오로지 서머너즈 워와 함께 하는 것이었다.

이젠 서머너즈 워가 가족과 함께 인생의 동반자가 된 그는 "처음 4년 동안 개인 성적만 생각했다가 이젠 게임에 애정이 생긴 만큼 7년, 10년 넘게 꾸준히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이러한 취미를 이해해주고 아내에게 고맙다"고 게임에 대한 응원과 아내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중국 챔피언이라는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그는 이제 월드 챔피언이라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간다.

서머너즈 워를 통해 많은 친구를 사귀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멋진 상대와 겨뤄보길 바란다는 그가 SWC2021 월드 파이널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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