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3~4회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지만, ‘게이머’로 불리는 것을 꺼려해

[게임플] 모바일게임의 인기와 접근성이 높아져, 다수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게임을 즐기고 있음에도 ‘게이머’라고 불리는 것은 꺼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바일 광고회사 앱러빈(AppLovin)은 미국과 영국의 스마트폰 사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국의 모바일 사용자가 일주일에 3~4회 모바일게임을 하는 반면, 게이머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주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설문조사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는 주당 평균 4회 모바일게임을 플레이했지만, 그 중 3분의 2는 게이머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표현했다. 남성의 경우는 36%, 여성의 경우는 22%가 자신이 게이머라는 사실을 수용했다.

여성의 수용률이 낮았지만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여성중 40%는 매일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엡러빈은 덧붙였다. 55세 이상의 성인 중 33% 또한 매일 게임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영국에서는 남성의 37%, 여성의 22%만이 자신이 게이머라는 사실을 인식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캔디 크러시사가를 플레이했으며, 35%는 앵그리버드를 플레이했다고 답변했다.

앱러빈이 공유한 다른 데이터를 살펴보면 TV시청, 책 읽기, 산책하기에 이어 네 번째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모바일게임이 꼽혔다고 말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모바일게임을 자신도 모르게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앱러빈의 전무이사인 시몬 스파울(Simon Spaull)은 “이 연구는 게이머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어놓았다”라며, “스마트폰은 게임의 타겟층을 훨씬 더 넓혔다”라고 연구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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