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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수성? 넥슨의 반격? '신년부터 역대급 3위 쟁탈전'장르 한계론을 불식시킨 의미있는 현상
김한준 기자 | 승인 2019.01.07 17:20
[게임플] 지난해 PC방 점유율 상위 3개 게임은 고정되다시피 한 형국이었다.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가 사실상 '고정 픽'처럼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간 굵직한 변화의 징조가 없던 것은 아니다. 오버워치가 한때 리그오브레전드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배틀그라운드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던 시기에는 이대로 1위 자리까지 올라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TOP 3 안에서의 움직임이었다.
 
최근 PC방 시장에서 벌어지는 모습은 지난 과거, 특히 작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어떤 면에서는 지난 몇년을 통틀어 가장 활기찬 변화의 징후가 드러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위 자리를 둔 세 게임의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3위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는 주인공은 피파온라인4, 오버워치, 로스트아크다. PC방 점유율 정보 제공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의 1월 6일(일) 데이터에 따르면 오버워치, 로스트아크, 피파온라인4는 각각 8.81%, 7.53%, 6.86%로 나란히 3~5위를 차지하고 있다. 각 게임 사이의 점유율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실제로 이들 게임은 3위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번갈아가며 올리고 있다. 업데이트나 이벤트 등 유저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슈가 생기면 해당 게임이 3위에 올라서는 형국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세 게임 모두 각기 다른 장르의 게임이며, 그만큼 다른 유저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이야기는 국내 PC방 시장의 장르 다양화가 어느 정도 지켜지고 있다는 의미다. 
 
스포츠, FPS, MMORPG 등 MOBA 장르의 성장 때문에 빠르게 자리를 잃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사던 게임들이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는 점은 의의를 지닌다. 
 
한때 특정 장르 자체의 인기가 식어서 해당 장르의 게임들이 경쟁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세 게임이 펼치는 '3위 쟁탈전'은 기존의 분석을 무색하게 만들고, 만듬새만 충분하다면 장르 자체에 한계는 없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실제로 이들 세 게임은 동종 장르의 기존 게임들과는 확실히 다른 점을 지니고 있는 게임들이다. 피파온라인4는 기존의 수비시스템과 완전히 다른 '전략 수비' 시스템으로 현대 스포츠의 주요 개념인 '공간 관리'를 부각시켰고, 오버워치는 다른 공격방식과 역할을 지닌 다양한 클래스를 넣어서 FPS에서도 '조합'의 재미를 찾을 수 있게 했다.
 
로스트아크는 핵앤슬래시 장르와 MMORPG의 게임성을 결합해서 자칫 목적성이 단조로워질 수 있는 핵앤슬래시의 단점과 전투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존 MMORPG의 한계를 동시에 극복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술한 이런 특성 때문에 현재 펼쳐지고 있는 TOP 3 경쟁이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게임성이 발전하면서 벌어지고 있는 경쟁이라는 점은 업계에도 유저들에게도 긍정적인 점이다. 업계는 '더 나은 게임을 개발하면 그에 상응하는 반응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유저들은 정체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게임시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한준 기자  khj1981@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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