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안에 끝나는 가벼운 한판, 간편한 조작까지

[게임플] 클래시오브클랜과 클래시 로얄. 단 두 개의 게임으로 게이머들을 사로 잡았던 슈퍼셀이 신작 모바일 슈팅게임 브롤스타즈를 출시했다. ‘모바일에서 슈팅의 재미를 어떻게 구현할까?’라는 궁금증이 있었으나, 직접 만나본 게임은 ‘가벼움’을 전면에 내세워 재미까지 이끌어냈다.

우선 클라이언트 용량도 약 500MB로 가벼운 편이다. 최근 등장하는 모바일게임들의 용량이 1GB에서 크게는 3~4GB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해보면, 용량에 있어 큰 부담감이 없다.

용량이 적은 만큼 게임의 로딩도 굉장히 빠르다. 게임의 실행부터 한 판을 시작하는 데까지 큰 기다림을 요구하지 않으며, 플레이 타임도 한 판당 약 3분 정도기에 가볍게 즐기는데 최적화 되어있다.

조작방식 또한 간단하다. 왼쪽의 가상패드로 이동하고, 오른쪽의 버튼으로 공격하는 방식이다. 기본 공격은 드래그할 시에는 조준이 되며, 터치만 할 시에는 자동으로 가까이 있는 적을 공격하게 된다. 게이지를 모으면 각 브롤러(캐릭터)만의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다.

조작 자체가 굉장히 직관적이고 쉽기 때문에 몇 판만 한다면 게임에 익숙해지기 쉽다. 게임의 모드는 3:3으로 맞붙는 팀 대전과 배틀로얄 모드(솔로, 듀오)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며, 상대방 진영에 골을 넣는 축구 모드, 제한 시간 내에 더 많은 킬을 기록하면 승리하는 모드 등 기간별로 다양한 모드가 구비되어 있다.

각 모드 모두 이동, 기본공격, 궁극기라는 세 가지 요소만 안다면 쉽게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비 전투 시에 회복되는 체력, 세 칸의 공격 가능 게이지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는 전략성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배틀로얄 모드는 ‘파워 큐브’를 획득할 경우 공격력과 체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이를 잘 ‘파밍’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워 큐브’는 맵 내에 있는 상자를 파괴하거나 상대방을 제압했을 때 얻을 수 있다.

게임의 캐릭터인 ‘브롤러’는 트로피 획득에 따른 잠금 해제, 그리고 상점에서의 뽑기로 얻는 것이 가능하다. ‘브롤러’의 강함이 등급으로 정해져 있지 않고 역할이나 특징이 다른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손에 익숙한 브롤러, 팀을 미리 구성할 때의 조합 등을 따지는 게 더 효율적이다. PC 슈팅게임인 오버워치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브롤스타즈는 현재(28일)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과연 ‘가볍게 즐기는 한 판’을 내세운 브롤스타즈가 슈퍼셀의 새로운 ‘간판’ 게임이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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