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의 감소세를 비디오게임이 메웠다

[게임플] 승승장구 할 것으로 예상됐던 2018년 전세계 게임시장의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시장에서 전해진 연이은 악재와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뉴주(NEWZOO)는 지난 3일(한국 현지시각) 2018년 전세계 게임시장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서 뉴주는 올해 전세계 게임시장 매출 규모를 1,349억 달러(한화 약 151조 5천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여전히 전년대비 성장한 수치지만 종전 예상치인 1,379억 달러(155조 원)보다 감소한 수치다.

눈길을 끄는 것은 모바일게임 시작의 기대 밖 부진이다. 당초 뉴주는 온래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이 전년대비 25.5% 성장한 703억 달러(한화 약 79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번 분석 자료에서는 12.8% 성장한 632억 달러(한화 약 71조 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중국에서 시작된 게임 관련 각종 규제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의 2분기 매출은 1분기 매출액 111억 달러(한화 약 12조 5천억 원)에 비해 6.5% 감소한 104억 달러(한화 약 11조 6천억 원)에 그쳤다. 

2분기 후반부터 중국 내 내자판호 발급 중단 등 본격적인 게임규제가 시작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중국 내 상황이 전세계 게임시장에 영향을 준 것이 수치적으로 드러난 셈이다.

중국發 악재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신규 대작 모바일게임 출시가 뜸했던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이런 성장세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게임은 전세계 게임시장 규모에서 47%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뉴주는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비디오게임과 PC게임 시장은 기대 이상으로 성장했다. 2018년 비디오게임 시장은 전년대비 4.1% 성장한 346억 달러(한화 약 39조 원)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하지만 대작 소프트의 판매 촉진으로 인해 종전 예상보다 더 성장한 전년대비 15.1% 성장, 매출액 383억 달러(한화 약 43조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뉴주는 이런 예측이 '보수적'인 예측이라며 이보다 더한 성장을 거듭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PC게임 시장의 매출 역시 종전 기대치인 329억 달러(한화 약 37조 원)를 넘어 334억 달러(한화 약 37조 5천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뉴주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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