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한국 게임업계 최초로 출범한 노동조합으로 화제가 됐던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이하 노조)가 사측과의 상견례 후 합의사항 공개했다.

노조는 오늘(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넥슨과 네오플과의 첫 교섭 후 합의된 내용을 알렸다. 이번 교섭은 지난 10월 5일에 넥슨, 12일에 네오플과 진행됐으며, 노조 지회장을 포함한 노조 측 인물 7명과 네오플과 넥슨 사측 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노조는 넥슨과 네오플에 교섭안 준비를 위한 임시 근로시간 면제, 임시 공간 제공, 사내 게시판 등 인프라 사용 등에 대한 요청을 했다. 본격적인 교섭안이라기보다는 본교섭을 위한 사전 작업에 가까운 내용을 요청한 셈이다.

넥슨과 네오플의 합의 내용에 다소 차이는 있으나 임시 근로시간 면제와 임시 공간 제공 등의 사안에 대해 이들 두 기업도 노조의 교섭안을 받아들인 모습이다. 단, 사내 게시판 등 인프라 사용 등에 대한 요청에는 불가 입장을 전했다.

노조는 교섭 결과를 발표하며 "다소 아쉬움은 있으나 우리 노동조합은 회사와의 합의내용을 존중하며 노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교섭안 마련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아울러 교섭안이 완료되는 대로 조합원 여러분께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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