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관계자,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노동조합 설립에 대해서 존중한다"

[게임플] 국내 게임업계에 최초로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 합 넥슨지회는 오늘(3일) '노조 설립 선언문'을 통해 '넥슨노동조합'(이하 넥슨노조)의 출범을 알렸다.
 
넥슨노조는 넥슨코리아 법인과 넥슨네트웍스, 네오플, 넥슨지티, 넥슨레드, 엔미디어플랫폼 등 넥슨 그룹의 자회사 및 계열사들까지 함께 가입 대상에 포함한다.
 
노조 관계자는 "포괄임금제라는 명목으로 야근이 공짜가 됐고, 주말출근은 교통비만 쥐어줬을 뿐이다. 더욱 빈번해진 크런치모드로 장시간노동의 과로는 일상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넥슨노조의 탄생은 게임업계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시켜 나갈 견인차가 될 것이다. 나아가 더 많은 게임산업 노동자들이 '노조할 권리'를 찾는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 창설 이후 노조에 가입하는 넥슨 직원들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 넥슨노조에 가입한 이들은 약 200명 가량으로 알려졌다.
 
넥슨 관계자는 "근로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노동조합 설립과 활동에 대해선 존중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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