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IP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 전략과 RPG의 조화에 관심

[게임플] 한국 PC게임 시장에서 확고부동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IP 창세기전이 조이시티와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오는 10월 25일 그 모습을 드러낸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늘(16일)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출시를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 조이시티의 조성원 대표와 조이시티의 개발 자회사, 엔드림의 김태곤 상무가 자리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게임의 특징에 대한 소개와 게임의 출시 일정과 이후 업데이트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을 개발하며 김태곤 상무는 원작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이야기를 강조했다. 워낙에 탄탄한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게임이기에 원작의 느낌을 기대하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원작의 스토리와 인물을 부각시킨 것이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의 특징이다. 

원작의 스토리가 그대로 구현되어 있으며, 엔드림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새로운 스토리가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당시 파격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마장기와 비공정 개념을 이번 작품에 살려 유저가 게임 내에서 이들을 모험의 동반자로 다룰 수 있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스토리를 유저가 개발할 수 있도록 실제 개발팀이 사용한 툴을 그대로 게임에 도입한 커스텀 스토리 요소와 길드를 하나의 회사 개념으로 보고 주식처럼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주식 시스템 역시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에서 찾을 수 있는 재미요소다.

업데이트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게임의 가장 중요한 방향성으로 길드 단위의 커뮤니티를 꼽은 김태곤 상무는 추후 길드 단위의 협동과 경쟁 요소 위주의 업데이트 진행을 예고했다.

먼저 길드와 길드의 무술 대회인 '길드 카슈미르 대회' 업데이트가 준비 중이다. 개개인의 길드가 아닌 길드와 길드가 즐기는 라이트한 PvP 콘텐츠로 접근한 것이 '길드 카슈미르 대회'의 특징. 이를 통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길드 카슈미르'가 조금 라이트한 PvP 콘텐츠라면 '유적 쟁탈전'은 하드코어 PvP 콘텐츠다. 길드원과 협동 플레이로 필드의 유적을 탈환하는 콘텐츠로 '필드 공성전'을 상상하면 이 콘텐츠를 이해할 수 있다.

'폭풍도'는 특별한 전장에서 벌어지는 길드 사이의 전쟁을 다룬 콘텐츠로. 전쟁 전문 서버로 길드 단위로 이동해 타 서버의 길드와 경쟁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NPC 길드와의 전쟁도 구현해 초보자들이 보다 편하게 길드 경쟁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인상적이다. NPC 길드는 스스로 성장하고 자신들끼리 연합을 하기도 하며 유저들과 마주하게 된다. 또한 다른 유저와의 경쟁에서 부담을 느끼는 이들도 A.I.와 전쟁은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김태곤 상무는 이야기했다.

김태곤 상무의 설명이 마무리된 후, 카카오게임즈의 이시우 사업본부장이 단상에 나서 사업적 부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시우 본부장은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게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위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먼저 인기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제작했고, 창세기전의 긴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카드뉴스 형태로 게임의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전하는 콘텐츠를 전달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창세기전 IP가 갖고 있는 세계관이나 스토리텔링을 잘 활용한 게임이다. RPG와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 섞이면서 각 장르의 특징을 칼날처럼 벼렸다. 게임을 하면 할 수록 게임 안에 땀이 많이 배여있는 게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새로운 게임의 한국 서비스를 담당하게 되어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는 "창세기전은 한국 게이머들 마음 속에 깊이 간직된 IP라 생각한다. 이런 IP를 꺼내서 3년 가까이 개발한 게임이다. IP에 대한 추억과 애정이 많다보니 개발에 신중해졌다. 유저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과정이었다. 출시를 하게 되어 기쁘다. 시장에 큰 족적을 남길 수 있는, 유저들에게 오랜 사랑 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게임의 개발을 지휘한 김태곤 상무는 "창세기전 팬들의 조언과 격려를 토대로 개발팀이 더 큰 힘을 낼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3년여간 100여명의 개발자가 투입된 게임이다. 비로소 유저들에게 선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게임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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