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4 포트나이트 크로스플랫폼 허용

[게임플] 포트나이트가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한 최초의 게임이 됐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가 26일(현지 시각)부터 PS4에서 포트나이트의 크로스플레이를 허용한 것이다.

포트나이트는 윈도우, 맥(Mac), PS4, 엑스박스원, 닌텐도 스위치와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와 iOS에 모두 출시된 상태였으나, 소니의 정책상 PS4만 크로스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 소니의 허용으로 인해 모든 플랫폼에서의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하스스톤, 마인크래프트, 스트리트파이터V 등 PC와 콘솔, PC와 모바일 플랫폼 등 한정적인 크로스플레이나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경우는 다수 있었으나, 모든 플랫폼에서의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한 경우는 포트나이트가 처음이다.

이는 각 콘솔 간의 네트워크 플레이에서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었기 때문인데, 특히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네트워크 플레이가 유료이기 때문에 그 관계가 더 복잡했다. 소니의 ‘플랫폼에 상관 없이 항상 PS4가 게임을 즐기기에 가장 최적의 플랫폼이다’라는 자부심도 한몫 했다.

이번 소니의 행보로 인해 업계에서는 포트나이트 이후로도 더 많은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들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전망을 내비치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여러 게임에서의 크로스플레이를 게이머들은 바라왔기 때문이다.

소니의 존 코데라(John Kodera) CEO는 이번 움직임이 “플랫폼을 개방하려는 큰 노력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과연 이후 더 많은 플랫폼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