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70만 명이 넘는 인기 유튜버, 영상 통해 비인가 프로그램 판매까지
[게임플] 에픽게임즈가 170만 명의 구독자를 지닌 인기 유튜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튜버가 자신의 방송을 통해 포트나이트에서 핵을 공개적으로 사용하고 판매했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엔가젯, 게임인포머 등의 외신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유튜버인 ‘Golden Modz’ 브랜든 루카스(Brandon Lucas)와 ‘Excentric’ 콜튼 콘터(Colton Conter)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루카스는 핵(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해 플레이하는 모습을 버젓이 자신의 방송에 담았으며, 이를 통해 핵을 판매하기까지 했다. 콘터는 이러한 행동을 함께한 파트너로 알려졌다.
에픽게임즈는 루카스에게 수차례 유튜브 영상을 내리라고 경고했지만, 루카스는 이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루카스는 “다른 유튜버들도 다 이런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왜 나를 고소하는 것인지 이유를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의 핵 근절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포트나이트에는 기본적으로 핵 사용 시 1회 만에 영구 정지 처분을 내리는 제도와 계정과 PC까지 차단하는 머신벤(Machie-Ban)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8월에는 핀란드 소재의 카무(Kamu)라는 비인가 프로그램 개발 회사 전체를 인수하기까지 했으며, 11월에는 핵 사용법을 알린 14세 소년을 고소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에픽게임즈의 행보는 유저들에게 매우 환영 받고 있다. 핵 프로그램 사용은 그 자체로 게임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반적인 유저의 이탈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이후에도 에픽게임즈는 안티 치팅 코드를 계속해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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