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프리셋 제공해 유저 편의 도모

[게임플] 최근 오픈월드 콘텐츠를 업데이트 한 니드포스피드 엣지에 또 하나의 새로운 시스템이 더해질 예정이다. 유저의 개성을 차량에 투영할 수 있는 시스템인 데칼 시스템이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차량의 디자인을 유저가 수정하고, 이를 통해 또 하나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데칼 시스템은 언제부터인가 레이싱 장르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는 재미요소다. 
 
특히 타인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오픈월드가 업데이트 된 상황에서 자신의 차량을 남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그 중요도가 부각된다. 또한 이는 '차량이 유저의 아바타가 될 것'이라는 니드포스피드 엣지 개발진의 개발 철학과도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다.
오늘(23일) 서울 삼성동 스피어헤드 사옥에서는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데칼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박창준 AD를 만나 게임의 데칼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레이싱게임 시장의 트랜드를 따르고, 유저들에게 전에 없던 재미를 제공할 데칼 시스템은 어떤 형태의 시스템인지 박창준 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데칼 시스템 업데이트를 하려는 이유가 궁금하다.
A: 레이싱 게임이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는 기능에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이 많았다. 차에 대한 애정을 나타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요청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이런 요청에 답한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유저들이 담고 싶어하는 자유도를 최대한 확장하는 것이다.
 
색상이 됐건, 범퍼 이미지가 됐건 우리가 제공하는 것만이 아니라 유저가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Q: 유저가 제작하는 이미지에 크기나 용량 제한은 없는가?
A: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는 도형셋이 준비되어 있다. 유저들이 자유롭게 편집하는 과정에서 크기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화질 에셋을 제공할 것이다.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 수 있는데 부족함 없는 해상도와 품질을 갖추게 될 것이다.
 
Q: 자유도가 높을 시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가 있다. 
A: 피처가 완벽하게 완성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런 부분을 걱정하고 있기는 하다.
 
게임 내에서 유저들이 어떤 형태로든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구현을 했다. 유저들이 만든 데칼이나 랩핑이 문제를 일으킬 경우에는 운영에서 처리할 생각이다. 게임 내에서는 최대한 자유도를 보장할 생각이다. 저작권 문제도 마찬가지다.
 
Q: 유저가 직접 이미지를 만든다 했는데 이미지 소스를 외부에서 읽어들일 수 있나?
A: 어렵지만 요청이 많은 것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업데이트를 할 것이다. 사전 제작테스트를 많이 했다. 자유도가 높은 시스템을 제공할 시에 제작 과정에서 유저들이 지금보다 효율적인 데칼 생성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Q: 레이어 갯수에 제한은 없나?
A: 차량 한 대에 사용할 수 있는 레이어 갯수는 300~500개 정도로 제한할 예정이다.
 
Q: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에셋과 프리셋의 갯수는 몇 개 정도인가?
A: 6개 카테고리로 나뉘며 기본 에셋 147개가 있다. 컴플렉스 쉐이드는 171개로 이는 편집이 어느 정도 진행된 이미지로 구성된다. 캐릭터는 10개를 준비했다. 각 카테고리에 대해 1차 분류가 마무리 됐고 업데이트 단계에서는 조정될 수 있다. 로고는 130개를 제공할 것이다. 엠블럼, 폰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컬러블 로고 38개를 제공한다. 컬러블 로고는 유저가 색상을 정할 수 있는 로고로 자유도 높은 편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로고 타입은 고민 끝에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이미지보다는 '타이포' 위주의 에셋이다. 56종을 준비했다. 또한 컬러블 로고 타입 에셋, 레이싱 팀을 만들고 싶은 이들을 위한 팀 에셋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로고로 다이스, 식물vs좀비, 고스트 이미지 등도 제공할 것이다. 패턴 125종, 국기 27종 등의 이미지도 만나볼 수 있다.
 
Q: 문자열은 어느 언어까지 지원하나?
A: 출시 단계에서는 탑재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게임을 중국에서도 서비스 중인데, 특정 문자열에 대한 검열이 강한 편이어서 해당 기능을 포함하지 않았다.
 
Q: 제공하는 에셋을 잘라서 사용할 수도 있나?
A: 에셋을 잘라서 쓰지는 못 하지만, 원하는 부분만 남겨놓고 다른 부위를 가려서 의도하는 이미지를 만들 수는 있다. 투명 레이어를 제공하지는 않으며, 부분적인 투명도를 제공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은 없다.
 
Q: 데칼 시스템은 어떻게 업데이트 할 예정인가?
A: 자유도를 선보인 이후, 이렇게 꾸민 차량을 자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저 사이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과 의견 교환이 있을 수도 있고, 이를 잘 만드는 유저가 이슈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Q: 라이선스 문제가 누적될 경우 데칼 시스템에서 기능적으로 이를 제약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가?
A: 개발진에서 고민하는 것은 자유도다. 우리가 제공하는 에셋이 라이선스에 위배되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유저들이 만드는 이미지가 라이선스에 위배되는 경우는 추이를 보고 각종 방안을 결정하게 될 것 같다.
 
Q: 많은 레이어를 사용한 차량이 나타날 경우, 저사양 유저의 게임 퍼포먼스가 저하되는 일은 없는가?
A: 고화질 이미지를 제공하지만 유저들이 레이어를 쌓아서 데칼을 만들고나면, 이를 하나의 이미지로 압축해서 각 차량에 적용하는 시스템이다. 레이어를 많이 사용했다고 해서 퍼포먼스가 저하되는 일은 없도록 했다.
 
Q: 데칼을 장착한 차를 거래할 수 있는가?
A: 데칼을 장착한 차는 유저에게 귀속이 된다. 유저에게 공유하고 자랑하는 부분은 기획 단계에서 확정된 바 없다.
 
Q: 다른 차종에 같은 데칼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나?
A: 특정 차량용으로 만든 프리셋은 그 차에 가장 잘 어울린다. 다른 차에 적용할 수도 있지만 그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이 기능을 적용할 것인지를 고민 중이다.
 
Q: 일반적으로 접할 수 없는 레어 에셋이나 유료 에셋도 있나?
A: 넥슨 측과 의견을 맞춰봐야 할 부분이다. 
 
Q: 데칼을 만드는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
A: 기본적으로 니드포스피드 리붓의 시스템과 흡사하다. 하지만 온라인게임 환경에 맞게 UI와 UX를 개선하려고 했다.
 
Q: 데칼 제작 가이드 영상을 게임 내에 삽입할 예정인가?
A: 게임 내에 콘텐츠로 넣기는 어렵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를 하고, GM이 자체 방송을 통해 설명하는 식으로 가이드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Q: 차량 형태가 아니라 게임 내 이펙트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은 없나?
A: 실제로 스키드마크 형태, 니트로 사용 시 발생하는 배기구 이펙트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많은 편이다. 이번 버전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나중에 고려할 수 있는 사안이다.
 
Q: 피파온라인 시리즈 AD를 담당할 때와 니드포스피드 엣지를 담당하고 있는 지금 차이점은 무엇인가?
A: 피파온라인 때보다 나를 포함한 개발팀이 완성을 위해 해야하는 작업량이 더욱 많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느낀 것은 게임모드 개발에 대한
 
Q: AD 입장에서 하고 싶지만 현실적 문제 때문에 하지 못한 아쉬움이 담긴 에피소드가 있는가? 
A: 커스터마이징 된 차량을 내놓거나 휠 컬러를 더 다양하게 만들거나, 실존 차량에 색상을 다양하게 해보고 싶기는 하다. 하지만 제조사에 따라 출시 스펙에 파란색이 없다고 제한하거나 브랜드 이미지에 맞지 않다고 커스텀 데칼을 붙이지 못 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들의 차 이름을 모두 게임 내에 항시 나타나기 원하는 제조사도 있다. 이런 경우는 UI를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다. 라이선스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게임 차량에 부착된 로고의 색상, 볼륨감까지 체크하는 제조사들도 있어서 업데이트가 늦어지기도 한다.
 
Q: 파괴묘사가 구현된 부위에 부착된 데칼도 같이 파손되는가?
A: 범퍼가 쪼개지게 되면 범퍼에 부착된 데칼도 나뉘는 식으로 구현됐다. 하지만 칠이 지워진다거나 하는 묘사는 구현하지 않았다. 
 
Q: 각 차량마다 복수의 프리셋을 저장할 수 있나? 또한 유저 한 명이 보유할 수 있는 프리셋의 수는 몇 개인가?
A: 한 차량에 복수의 프리셋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몇 종까지 저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저장 수량제한은 분명히 둘 생각이다.
 
Q: 데칼 시스템 업데이트 일정은 언제인가?
A: 9월 중 업데이트를 목표로 작업 중이다. 구체적이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Q: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니드포스피드 엣지가 서비스 이후로 유저들이 바라는 모습과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경향이 있었다. 오픈월드를 업데이트 한 이후부터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유저들의 피드백이 있다. 이런 움직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추가적으로 계획 중인 차량외관 커스터마이징 등에 대해서도 유저들의 반응을 파악하고 있다. 유저들의 반응을 실제로 모두 보고 있다. 유저들의 피드백이 게임의 방향을 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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