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4가지 목표 발표한 라이엇게임즈

[게임플] 리그오브레전드의 시즌8이 시작한지도 어느새 8개월이 흘렀다. 프리시즌까지 포함하면 10개월 정도가 흘렀는데, 그 동안 룬개편, 원거리 딜러 개편, 챔피언 리메이크 등 많은 변화들이 시즌 동안 진행됐다.

라이엇게임즈(이하 라이엇)는 곧 있을 프리시즌에 진행될 업데이트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라이엇은 “이번 프리시즌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를 더욱 즐겁게 할 수 있는 변화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며, “속수무책으로 지기보다는 승리를 위해 힘껏 싸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각 라인의 외곽 포탑에 큰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우선 게임 시작 시에 외곽 포탑의 체력 바 위에는 5개의 방패가 생성된다. 포탑을 공격하면 방패를 파괴할 수 있으며 각 방패를 파괴할 때마다 그 보상으로 주변 챔피언이 골드를 획득하게 되는데, 이는 게임 시간으로 10분이 지나면 모두 사라지게 된다.

이번 변경은 적극적인 초반 교전은 유도하지만, 되려 포탑의 파괴는 더 늦춰 초반에 게임이 크게 기우는 상황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첫 포탑 파괴’를 노리는 것이 아닌 방패 파괴로 인한 이득을 취하려는 초반 공세가 많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반대로 방패가 있는 만큼 유지되는 동안은 포탑이 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라이엇에서는 포탑 피해량도 증가시킬 계획이기 때문에, 이는 극 초반에 행해지는 다이브와 이어지는 손쉬운 포탑 파괴를 하지 못하게끔 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게임에서 초반 다이브로 큰 피해를 입는 경우, 곧바로 포탑까지 크게 견제 받는 상황이 자주 일어 나고는 했기에 이번 패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위에서 언급한 변화를 포함, 역전의 가능성을 높이는 업데이트도 있을 예정이다. 먼저 상대를 많이 처치했을 때 걸리게 되는 현상금의 변화인데, 프리시즌에는 이를 적 챔피언 처치에 국한하지 않을 계획이다.

라이엇은 “강한 적을 처치하려면 숙련된 실력이 요구 됐다”라며, “하지만 높은 실력 구간의 게임에서는 킬이 나지 않는 곳에서 초반의 우세함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라고 전했다. 때문에 이번 현상금 시스템의 변화를 계획하게 된 것이다.

신규 시스템에서는 연속 처치를 한 챔피언을 죽였을 때 받는 현상금이 줄어드는 만큼, 전체적인 현상금은 약간 증가될 전망이다. 이는 한 유저가 킬을 많이 취하면 취할수록 현상금은 높아지지만, 그만큼 따라잡거나 제압하기가 힘들어지기에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프로 리그에서도 한 선수가 잘 성장했을 경우, 그 선수만 보호하면 승리는 공식이 많이 나왔기에 이를 막는 효과적인 방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방면에서 현상금 혹은 이득을 취할 수 있다면, 굳이 잘 성장한 상대와 맞붙지 않고도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라이엇은 포탑을 파괴했을 때 얻는 골드는 다소 줄일 계획이다.

룬 빌드 능력치에 대한 변화도 진행된다. 각 룬 빌드에서 독립적으로 능력치 보너스를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테스트 하고 있으며, 현재 두 가지에서 세 가지의 선택지를 두고 세부 내용 작업이 진행 중이라 라이엇은 밝혔다.

능력치 보너스는 공격 능력치와 방어 능력치로 바뀐다. 두 능력치 모두 공격과 방어를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유도되거나 강제된다. 이는 현재의 룬빌드로 바뀌면서 사용할 수 없었던 이른바 ‘극공격 룬’, ‘극방어 룬’ 등을 다시금 할 수 있어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강제’ 된다는 말을 생각한다면, 한쪽으로 완전히 치우친 빌드는 불가능할 것이다.

현재 테스트 중인 보너스 선택지는 공격 능력치의 공격력, 주문력, 공격 속도,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이며, 방어 능력치의 방어력, 마법 저항력, 체력 증가량, 체력 재생이다.

이외에도 라이엇은 미니언 및 몬스터 생성시간을 30~40초 앞당기는 변화, 로딩 화면에서의 채팅 기능 도입 등 다양한 개발현황을 발표했다. 과연 이번 프리시즌에도 지난해 프리시즌의 변화와 같이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지, 앞으로의 패치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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