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수급 개수가 현상금에 통합되는 방안도 검토 중

[게임플]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9월 1일 ‘프리시즌 개발 현황-1’을 공개한 것에 이어, 두 번째 개발 현황을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다.

지난 첫 번째 현황 공개에서 발표한 “항상 승리를 위해 싸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려 한다”는 방향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현황 발표에서는 룬 빌드에 따라 추가되는 능력치에 대한 변경점을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룬 빌드에 따라 추가 체력, 공격력 등을 얻을 수 있던 보너스는 유저가 직접 선택하는 형태로 바뀔 예정이다. 총 3종의 선택 시스템이 능력치 보너스에 적용되며 유저는 각 슬롯에 공격, 방어, 공격 또는 방어 능력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공격 능력치에는 공격력, 주문력, 공격속도,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증가량이 존재하며, 방어 능력치에서는 방어력, 마법 저항력, 체력 증가량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체력 재생, 고정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등은 선택지에서 삭제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체력 재생의 경우 공격로(라인전)에서 아무도 처치당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으며, “고정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는 쉽게 조정할 방법이 없다. 5나 10의 배수가 아닌 감소량은 다른 아이템/룬 선택지에 적절히 통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룬 빌드 개편으로 좀더 효율적이고 흥미로운 스탯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룬, 특성 시스템 개편 이전에는 ‘극공룬’, ‘극방룬’ 등으로 색다른 플레이를 선택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물론 이정도까지 극단적인 선택지는 나오지 않을 것이나, 게임에 있어 더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할 것은 분명하다. 라이엇게임즈는 “전체적으로 새로운 능력치 보너스 시스템을 통해 유저 여러분이 기존 시스템에 존재했던 어려움 없이 각 챔피언의 위력 강화에 최적화된 능력치 보너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된 점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예컨대 유저는 게임을 초반 리드로 끝을 낼지, 후반으로 이끌어가 승부를 볼지에 대해 시작부터 고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외곽 포탑의 경우 첫 번째 현황 발표에서 밝혔듯  유지력이 올라가는 것은 동일하다. 포탑 주위에는 내구력을 증가시키는 방패가 추가되며, 각 방패 조각들을 파괴하면 골드를 얻을 수 있다. 지난 현황 발표 이후 크게 변경된 점은 없으며, 좀더 갈고 닦는 중이라고 라이엇게임즈는 전했다.

연속 처치에 따른 현상금에 관해서는 미니언 처치 수(CS수급)도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변화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현재 어림짐작으로는 연속 처치를 기록하고 있는 챔피언의 평균 현상금 70%는 챔피언 처치 수로, 30%는 미니언/몬스터 처치 수로 계산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패치의 의도는 역전 가능성을 더 증가시키기 위함으로 보인다. 상대 유저가 큰 성장을 이뤘을 때 그로 말미암아 게임이 쉽사리 끝나는 것이 아닌, 처치 현상금을 통해 순간적으로 골드차이를 줄여 역전을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현상금을 말도 안될 정도로 증가시키지는 않을 계획이며, 전체적인 골드 획득량이 낮은 팀의 플레이어를 처치할 시의 현상금을 감소시키는 방안도 구상 중에 있다.

이외에도 게임 후반 미니언의 체력과 방어력, 마법 저항력 증가 테스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미니언의 이동 속도 증가량도 조정 중에 있다고 라이엇게임즈는 전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