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급 티어 변경 사항 공개, 역할군별 랭크 내용도 포함

[게임플] 라이엇게임즈는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과 계획을 알려주는 ‘개발 인사이드’를 통해 오는 2019 시즌에는 ‘그랜드 마스터’ 티어가 생길 것이라 전했다.

라이엇게임즈의 ‘SapMagic’ 에드 알토퍼는 “우리 목표는 다이아몬드5가 다이아몬드답지 않다는 인식을 없애는 것”이라며, “실제로 다이아몬드 티어의 상단과 하단 사이에는 큰 실력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인식이 생겨났다”라고 말했다.

에드 알토퍼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랭크 게임이 도입된 5년 전에 비해 현재 랭크 게임 유저의 규모는 훨씬 커졌다. 때문에 앞서 언급한 문제가 긴 시간에 걸쳐 나타났는데, 챌린저를 제외한 최상위급 티어의 유저 수가 늘어남에 따라 최상위급 티어 내에서의 격차도 커졌다는 설명이다.

에드 알토퍼는 “그 결과 다이아몬드 상위 단계는 다이아몬드5보다는 마스터와 훨씬 더 유사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실제로 다이아몬드 티어를 제외하더라도 롤의 랭크에서 각 티어의 5단계에 있는 유저는 그 티어의 상단에 있는 유저와 큰 실력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일명 ‘수문장’이라 불리며 그 티어 내에서 상주하는 경우가 많으며, 아래 단계 티어 유저와 그 실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라이엇게임즈는 다이아몬드, 마스터, 챌린저 같은 티어의 상징성과 의미를 위해 이번 개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그랜드 마스터’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처음으로 제안된 방안인 ‘마스터 티어의 세분화’의 경우 각 티어를 차별화하고 티어에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드 알토퍼는 “단계를 나누면 실력이 랭크에 정확히 반영되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그 랭크가 큰 의미를 지닌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방안은 문제를 절반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그랜드 마스터’ 도입은 이런 이유로 추진됐다. 마스터 위에 ‘그랜드 마스터’라는 새로운 티어를 추가함으로서 유저는 다이아몬드 상위 단계 이상의 플레이어는 실력에 조금 더 부합하는 랭크를 보유할 수 있게 되고, 티어 상승이라는 업적에도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다이아몬드 티어 하단에 있는 유저의 실력을 전체 다이아몬드 티어로 규정하고, 상단에 있던 유저는 더 위의 티어로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같은 이유로 최상위 랭크 티어인 '그랜드 마스터' 추가와 더불어 브론즈 티어 아래에는 최하위 티어인 '아이언' 티어가 생길 예정이다. 더불어 각 티어는 기존의 1~5단계가 아닌 1~4단계로 조정된다.

이와 함께 라이엇게임즈는 롤 클라이언트에 랭크 게임과 관련한 개선된 기타 편의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클라이언트는 유저 자신이 승급이나 강등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에 대해 더 명확히 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역할군별 랭크에 대해 유저들이 우려하는 ‘역할에 따른 랭크 격차’에 대해서는 “랭크가 올라갈 수록 역할군별 랭크간의 격차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지난 6월경 발표한 역할군별 랭크 개발 현황에 따르면 각 포지션별 랭크 점수는 타 포지션에도 조금씩 영향을 주는 형태로 개발될 계획이다.

한편, 역할군별 랭크 테스트는 2019년 일부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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