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이상혁 등이 참석한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개관식

[게임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오늘(21일)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최연성, 이영호 등 ‘아너스(Honors)’ 선수 5명을 비롯해 현역 인기 선수 6명으로 구성된 ‘스타즈(Stars)’ 중 이상혁, 배성웅 선수가 참석했다. 행사는 전용준 캐스터가 참석해 진행했다.

개관식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명예의 전당 ‘아너스’에 선정된 선수 5명의 헌정식이 이어졌다. ‘아너스’ 선수들은 한국 e스포츠 역사에 공을 세우고 은퇴 한 선수들 중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와 투표인단을 거쳐 선정됐다.

‘아너스’에 선정된 임요환은 “20년 전에 끼니도 거르며 시합을 준비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e스포츠가 발전했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명예의 전당이라는 영광스러운 장소에 자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스타즈’에 선정되어 자리한 ‘페이커’ 이상혁은 “선배님들과 같은 자리에 설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이번에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됐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국내 e스포츠의 사회, 문화, 경제적 가치를 세우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시범 운영 기간 동안에는 관람객 2,814명이 방문했으며, 관련 전시를 비롯해 e스포츠 선수단 팬미팅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스폐셜 선수소개, e스포츠 역사, 히어로즈 등으로 구성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는 플레이VR, 챌린저스 아레나, 이벤트존 등 팬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특히 전당에 전시된 ‘아너스’와 ‘스타즈’ 선수들에 대한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 앞서 언급한 ‘아너스’ 선수를 비롯해 ‘스타즈’에는 ‘페이커’ 이상혁, ‘JD’ 이제동, ‘비수’ 김택용, ‘문’ 장재호, ‘프레이’ 김종인, ‘벵기’ 배성웅이 ‘스타즈’ 선수로 전시됐다.

이들의 업적은 1년 간 전시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추가 ‘아너스’와 2018년에 활약한 신규 ‘스타즈’ 선수들은 올해 말 선정될 예정이다.

김영덕 한콘진 부원장은 “오늘 개관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e스포츠를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미국의 메이저리그와 같은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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