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선수단 출정식 진행

[게임플] 오늘(21일) 서울 상암 에스플렉스센터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하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단의 출정식이 진행됐다.

출정식에는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 출전하는 ‘마루’ 조성주와 함께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 출전하는 최우범 감독, 이재민 코치, ‘스코어’ 고동빈, ‘기인’ 김기인, ‘피넛’ 한왕호,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이 참석했다.

아시안게임 e스포츠 선수단은 지난 6월 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동아시아 지역 예선 총 6개 종목에 출전했다. 그 중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이상 두 종목에서 1위를 차지, 본선에 진출하게 됐으며 나머지 종목에서는 아쉽게도 예선의 고개를 넘지 못했다.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국내에서 합숙 훈련을 한 뒤, 24일 출국해 25, 26일 이틀 간 현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선 경기는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치러진다.

스타크래프트2 ‘마루’ 조성주는 국내에서 27일까지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28일 출국해 29일에 현지 훈련을 진행한다. 모든 경기는 30일 하루 동안 치러진다.

오늘 행사에서는 출전하는 선수단 전원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마루’ 조성주는 “저만 잘한다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딱히 라이벌이라고 할만한 선수는 없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표했다.

리그오브레전드 팀 주장인 ‘스코어’ 고동빈은 “한국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팀원과 노력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꼭 금메달을 딸 수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이커’ 이상혁은 “국가대표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짐했다.

아래는 오늘 진행된 질의응답의 전문이다.

Q: 이상혁 선수가 얼마 전 SBS 방송에 출연했다. 이에 대한 느낌이 어떤지 궁금하다.

A: (이상혁 선수) 요즘 지상파 뉴스에서 모습을 보이다 보니 다소 유명해진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알려진만큼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Q: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느낌이 어떨지 궁금하다(고동빈선수).

A: (고동빈 선수) 한국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팀원들과 함께 노력해서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

Q: 각오 한 마디와 임하는 자세를 부탁한다.

A: (조성주 선수) 국가대표로 나가기 때문에 부담감이 많이 생긴다. 그래도 스타크래프트2를 알릴 기회이기도 하고 국가대표니까 금메달을 꼭 따도록 노력하겠다.

A: (최우범 감독) 많은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스럽긴하다.

A: (이재민 코치) 감독님과 함께 선수들을 잘 케어해서 좋은 성적 보이도록 하겠다.

A: (고동빈 선수)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이지만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보이도록 하겠다.

A: (김기인 선수) 나라를 대표하다보니 부담감도 있지만, 팀원들이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A: (한왕호 선수) 첫 대회기 때문에 e스포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A: (이상혁 선수) 국가대표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도록 하겠다.

A: (박재혁 선수) 한국 대표인 만큼 금메달을 꼭 따오도록 하겠다.

A: (조용인 선수) 좋은 모습 보이고 꼭 금메달을 따오도록 하겠다.

Q: 국가대표팀이 정글러 두 명을 데리고 있다. 이 둘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궁금하다.             

A: (최우범 감독) 두 명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컨디션이나 상대팀에 따라서 기용할 계획이다.

Q: 중국과 대만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에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지 궁금하다.

A: (최우범 감독) 중국은 경기를 다 미뤘다고는 하는데, 저희도 시즌이 이제 끝났기 때문에 잘 준비한다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대만의 경우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A: (이재민 코치) 우리의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문제가 없기 때문에, 남은 기간 더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

Q: 기존 리그에서는 서로가 라이벌이다. 어떻게 호흡을 맞췄는지 궁금하다.

A: (이상혁 선수) 예선전에서 생각보다 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합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Q: 중국이 가장 큰 라이벌이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김기인 선수) 중국 탑라이너가 뛰어나다고는 하는데,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제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A: (한왕호 선수) Mlxg 선수가 공격적이고 강하다고는 하는데 제가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A: (고동빈 선수) 제가 변수차단에 능한 선수기 때문에 잘 대처하도록 하겠다.

A: (이상혁 선수) 상대를 잘 파악해서 잘 대처하도록 하겠다.

A: (박재혁 선수) 중국의 우지 선수가 유명한데, 제가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A: (조용인 선수) 중국 서포터 선수들은 자주 만나봤다. 그러면서도 밀린다는 느낌은 없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상대할 생각이다.

Q: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조성주 선수가 금메달을 확보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도 가장 조심해야할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조성주 선수) 어느 정도는 맞는 이야기다. 딱히 라이벌이라고 생각되는 선수는 없기에 저만 잘하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굉장히 큰 대회다. 이번에 생각하고 있는 세레모니가 있는지 궁금하다(이상혁 선수).

A: (이상혁 선수) 앞구르기 퍼포먼스를 한지 3년이 지났다. 그 이후에는 여유가 없기에 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에도 못하지 않을까 싶다.

Q: 많은 10대 선수들이 프로게이머를 꿈꾸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이상혁 선수) 학부모님들도 많이 경기를 보실 거라 생각한다. 때문에 생각이 많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현지 적응 부분은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최우범 감독) 내일부터 합숙에 들어가고 곧 출국을 할 예정이다. 한국팀과의 연습도 준비되어있고, 협회 측에서 많은 지원이 있기 때문에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Q: 예선 당시에 팀원들이 이상혁 선수와 친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제는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A: (이상혁 선수) 제가 친화력이 없어서 친해지는 것이 어려웠는데, 계속 노력하고 있다. 좀더 노력하도록 하겠다.

Q: 팀원 간의 화합을 어떻게 이룰 예정인지 궁금하다.

A: (고동빈 선수) 성격이 특출난 선수가 없기에 무리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상혁 선수와 더불어 모두가 친해지도록 노력하겠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