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혹은 깊이 있게 즐길만한 게임 6가지

[게임플] 올해 여름은 유독 덥다. 지난해 여름도 이만큼 더웠던 것 같지만, 막상 체감되는 날씨는 역시 현재가 가장 덥다.

이런 날씨 속에서도 바다나 계곡, 강을 찾아 떠나는 이들은 존재한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 같은 찜통 더위에는 밖에 나서기조차 싫어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휴가를 그저 ‘휴식’이라 생각하며, 집 내부에서 모든 걸 해결하려 한다.

이런 이들을 위해 집을 떠나지 않고도 휴가를 보낼 수 있을 정도로, 부족함 없이 즐길 만한 그런 게임들이 여기 있다.

 

# 이제는 PC로 즐길 수 있으니까! – 몬스터헌터: 월드

오는 8월 10일,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8월부터 대작 소식이 있다. 바로 올해초 PS4로 출시되어 화제의 중심이 됐던 몬스터헌터: 월드가 PC판으로 출시된다는 것이다.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캡콤의 메인 타이틀이자 전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이다. 최신작은 몬스터헌터: 월드는 지난 1월 26일에 PS4와 Xbox one 플랫폼으로 발매됐으며, 이번 작품은 전작들과 다르게 오픈월드로 진행된다는 점, 낮아진 진입 장벽 등이 특징으로 뽑혔다.

게임의 구조는 간단하다. 몬스터를 계속해서 사냥하고 그렇게 사냥한 결과물로 각종 재료와 아이템을 얻고, 이를 모아서 더욱 강한 아이템을 만들어서 더 강한 몬스터를 잡는 다는 순환 방식이다.

하지만 단순히 마우스 클릭으로 사냥과 파밍을 하는 것이 아니다. 몬스터의 공격을 피하는 판단, 약점을 찾아내서 그곳을 공략하는 것도 모두 유저의 몫이다. 쉬운 게임은 아니지만 거대한 적과 1:1로 맞선다는 긴장감과 어떻게 해서든 이런 강적을 잡아내는 과정에서 생기는 쾌감은 짜릿하다.

이번 휴가는 몬스터들의 왕국으로 떠나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고속 레벨업으로 만랩 확장을 준비하자 – 던전앤파이터

‘뭐? 던파?’라는 반응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던전앤파이터(던파)에서 유저는 ‘고속 레벨업’과 ‘파밍’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지난 6월 28일부터 진행된 ‘판타스틱 점핑 서버’는 이 모두를 가능하게 한다.

‘판타스틱 점핑 서버’는 시나리오 퀘스트가 존재하지 않고 스테이지 별로 던파의 모든 던전 보스를 만날 수 있도록 한 콘텐츠이다. 스테이지를 종료할 때마다 시나리오 영상을 유저에게 보여주기 때문에, 레벨업과 더불어 게임의 세계관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식으로 일정 레벨을 달성한 후에는 기존의 일반 서버로 옮겨갈 수도 있다. 레벨에 따른 에픽 장비 지급은 덤이다.

그동안 진입장벽 때문에, 기존 유저들과의 레벨 격차 때문에 시도하지 못했던 이들이라면, 이번 휴가 기간과 점핑 서버 기간을 계기로 한번쯤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곧 있으면 만랩 확장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도 이루어질 예정이니, 그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 집안에서 낚시를 즐기자 – 모바일 낚시 게임(피싱스트라이크,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

여름, 바다, 강하면 ‘낚시’를 떠올리는 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건상의 문제로 가지 못하는 이들도 많은데, 그들을 위해 준비된 모바일 낚시 게임이 있다. 바로 피싱스트라이크와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이다.

피싱스트라이크는 넷마블이 올 4월 출시해 현재까지도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는 게임이다. 최근에는 전세계 동료 낚시꾼들이 힘을 모아 낚시를 즐기는 기존 콘텐츠에 클럽 전용 ㅔㅌ마 및 재화, 랭킹 경쟁, 미션 등의 활동이 대거 추가됐다.

게임은 일반적인 낚시와는 달리 수중 화면을 제공해 어떤 물고기가 어떤 미끼에 반응하는지 확인하면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심지어는 물고기가 미끼를 물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기존의 낚시 게임의 틀이 아닌 RPG적 요소도 섞여 있기에, RPG를 좋아하는 이들도 즐길 만한 낚시 게임이다.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는 NHN픽셀 큐브가 개발한 게임으로, 지난달 CBT를 마친데 이어 최근에는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는 지난 2012년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피쉬아일랜드의 후속작이다. 휠을 감는 방식의 기존 낚시 게임이 아닌, 리듬 게임 방식의 타이밍 액션 스타일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콘텐츠와 400여 종의 물고기, 200여 종의 정령, 100여 종의 코스튬 등이 선보일 예정이며, 현재 출시를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 만큼, 기대해도 될 만한 낚시 게임이다.   

 

# 가볍게 즐길만한 캐주얼 게임들 – 라바매치, 프렌즈잼

다소 무겁고 즐기기에 많은 시간이 투자되는 게임들 이외에도, 다양한 캐주얼 게임이 존재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 출시한 두 게임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게임성을 지니고 있어 휴가철 가볍게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라바매치는 최근 네오위즈가 출시한 퍼즐 게임으로, 국내 애니메이션인 라바 IP를 사천성 방식의 퍼즐게임에 가미한 게임이다. 같은 이미지의 카드 두 장을 맞춰 없애는 ‘매치-2’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쉬운 게임성을 지니고 있으며, 턴제, 타임어택, 미션 블록 등 다양한 모드로 재미 또한 잡았다. 스테이지 모드 이외에도 배틀 모드를 이용한다면 전세계 이용자들과 대결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근 출시된 프렌즈젬은 겉모습만 봤을 때는 다른 카카오 IP 퍼즐 게임인 프렌즈팝, 프렌즈팝콘과 매우 유사하다. 세 게임 모두 같은 모양의 블록을 맞춰 없애는 퍼즐 게임인 것이다. 하지만 프렌즈 잼은 다른 카카오프렌즈 IP 퍼즐 게임보다 신중함을 필요로 한다.

다양한 모드들은 매턴 마다 옮기는 블록을 신중하게 선택하게끔 만들며, 만약 마구잡이식으로 하다가는 쉬운 스테이지임에도 클리어 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요컨대 블록이 마구 터지며 화려하고 속도감 있는 퍼즐게임이 아니라, 제한된 턴 내에서 주어진 미션을 고민하며 풀어가는 형태인 것이다.

더운 여름 느긋하게 즐길 만한 퍼즐을 찾는다면 추천하는 프렌즈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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